월요일 나무숲 세움터 아이들과 떠났던 평화 기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전주 한옥 마을에 잠시 들러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실-평화기행-1.gif

전주한옥마을.gif


민속촌 분위기를 생각하고 아이들과 이곳 저곳 산책을 할 수 있으려니 하고 갔었는데 분위기는 인사동이더군요. 아가들을 유혹하는 각종 먹거리들과 놀이감들 그리고 자동차와 오토바이 속에서 아이들 단속하느라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 보였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양평으로 돌아왔습니다.

화요일 건축팀은 비닐하우스에 보관해 오다 못쓰게 된 여러가지 물건들을 정리했습니다. 재건을 시작하고 완공 후에 사용할 것을 기대하고 받아 놓았던 재활용품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보관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고 비닐 하우스도 망가져 대부분의 물건을 폐기처분 하게 되었습니다. 물건들을 버리는 마음이 무거웠답니다. 건축이 한창 진행중이다 보니 물건을 보관할 안정적인 자리를 확보하는 것도 관리를 위해 노동력을 들이는 것도 부담이 되다 보니 결국 물건들이 망가져 버렸습니다.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이 얼마인지 알고 잘 관리 하는 것이 참 덕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닐하우스청소-1.gif


수요일 독일로 가셨던 브라더송과 마마송께서 샘터로 돌아오셨습니다. 출발하실때보다 더 무거워진 여행 가방을 들고 오셔서 선물들을 풀어놓으셨습니다. 공동체 가정들에 나눠 주실 치즈와 소시지, 아이들 놀잇감까지…… 마마쏭, 브라덜 송이 오신 날 저녁 마을 사람들은 독일식 밥상을 연상케 하는 풍미 가득한 치즈와 고소한 소시지를 먹으며 기뻐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넉넉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남들보다 7시간이나 더 긴 하루를 보내시고 피곤하기도 하실 텐데 브라더 송은 다음날 곧바로 일정들에 쫓겨 제주로 가셨습니다.


브라덜송&마마송-귀국.gif


장난감.gif


금요일 대아 초등학교에서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속도로 개발과 전원주택 개발로환경이 급격하게 변해가며 아이들이 생활하고 공부하는 곳 가까이까지 파헤쳐지며 사라져 가는 것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마을 기억 모음전이라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초등학교와 지역 아동센터 그리고 세움터 아이들의 시, 그림, 노래, 공연, 놀이 등 다양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분식도 먹고 장터에서 직접 돈도 사용해 보고 엄청 즐거웠는데 공연을 시작하며 영상을 보는데 갑자기 슬퍼지게 시작했습니다. 추억이 담겨있는 나무며 놀이터, 개울, 동산,,,,등등 셀 수 없는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파헤쳐지는 것들이 슬펐습니다. 아이들의 인터뷰 중에 아직도 머릿속에 맴도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
우리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마을-기억모음전-1.gif

공연-장면-1.gif


금요일 밤에 한별한솔 부부가 독일에서 돌아오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샘터를 다녀갔고, 계절이 바뀌며 찾아온 바이러스 감기로 마을 아이들과 이모들, 아기들까지 감기몸살 중입니다. 바이러스가 어찌나 센지 이오나와 쌍둥이 엄마는 감기에다 몸살, 두드러기로 고생을 했습니다. 모두 건강히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나눔]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이오나,영희/성호/하윤, 가람////가희/민정/, 반석/예지/수연/광일, 지건/연경/해루/화린/시휼/은요,경황/소영/수린/시헌/해민,인배/지혜/서화, 희경/종빈/지민/지안/지을새림/선화, 수경, 명훈, 지영

 

1., 샘터 건축 준공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2. 이번 한 주 자신의 내면을 잘 알아차리고, 하나님과 깊이 만나는 한 주 되도록

3. 모든 공동체 식구들이 서로 나누며 풍성해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8 2016년 12월 5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12.06 94
287 2016년 11월 28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11.28 119
286 2016년 11월 21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11.21 100
285 2016년 11월 14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11.14 98
284 2016년 11월 7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11.10 107
283 2016년 10월 31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11.03 107
282 2016년 10월 24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10.26 96
» 2016년 10월 17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10.17 106
280 2016년 10월 10일 샘터에서 온 소식 개척자들 2016.10.10 111
279 2016년 10월 3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개척자들 2016.10.09 78
278 2016년 9월 26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09.25 109
277 2016년 9월 19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09.22 102
276 2016년 9월 12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09.12 73
275 2016년 9월 5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09.05 91
274 2016년 8월 29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09.01 87
273 2016년 8월 22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08.22 121
272 2016년 8월 15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08.15 77
271 2016년 8월 8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08.08 80
270 2016년 8월 1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08.01 107
269 2016년 7월 25일 샘터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6.07.25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