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의 환송회

월요일에는 을 위한 환송회를 가졌습니다. 마을의 어른들과 아이들도 멜리사이모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멜이 한국에서 보낸 한해의 이야기를 들었고, 공동체식구들이 멜리사에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건네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멜리사의 환송회시간에 많은 식구들이 함께해주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멜의 마음이 한결 더 따듯해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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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은 목요일 함께 김장을 도와주고, 그날 오후에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김장으로 한창 바빠 많은 사람이 함께 가지못했지만 다행히 현종이 그길을 동행해주고 잘 배웅해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의 친구 멜의 다음 걸음들을 응원하며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립니다


-아디(아시아 인권 평화 디딤돌) 방문

화요일에는 아시아 분쟁지역에서의 피해자와 현지 활동가를 지원하고, 최근에는 로힝야 난민들을 이슈로 활동을 하는 단체 아디를 방문해 활동가분들을 만나 로힝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디의 활동가 중 몇 분은 이전에 개척자들과의 만남이 있으셔서 더욱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저희가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질문을 했고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내딛는 첫걸음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힘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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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지난 수요일 목요일에는 샘터에서 6년만에 김장을 했습니다. 가을에 심어 키운 배추를 뽑아 소금에 절여놓고 다음날에는 배추를 씻고, 볕에 말려 물을 빼내고 속을 집어넣는 일을 진행했습니다. 포크레인으로 항아리를 심을 터를 만들어놓고 다 만들어진 배추를 항아리에 담는 일까지. 고되기만 할 것 같았던 김장을 하면서 힘들고 피곤했지만 즐거웠습니다. 모든 과정이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였기에 훨씬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배추 속을 집어넣으면서 옷은 고춧가루로 뒤덮였고 온몸이 뻐근했지만 그 와중에 이야기를 나누기도하고 어느때보다 많이 웃었던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김장을 마치고 나서 마마송, 수경, 민규, 현성은 목욕탕에서 몸에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이어서 김치를 먹을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배추-소금물에-절이기-1.gif

6.-사랑채-보수하는-우노-1.gif


-합천

민규, 현종, 현성, 수경은 금요일과 토요일 잠시 합천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진행되는 세움터의 들살이로 올해는 합천에 있는 철이오빠, 민정언니 그리고 다섯 아이들과의 만남을 가질 계획이어서 저희들도 잠시 함께 했습니다. 너무나 보고싶던 가희와 신이, 민이, 산이 가람이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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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훌쩍 컸지만 여전히 그대로인 다섯 아이들의 모습을 잠시나마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좋으면서도 너무 잠깐이어서 아쉬웠습니다. 민정언니는 퇴원을 해서 재활을 하는 중에 있는데, 수술후에 진통제를 쓸 수 없어 많이 아팠다고 합니다. 재활이 잘 되어서 수술을 한 발이 이전 보다 더 건강하고 튼튼해지기를 기도해봅니다.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을 민정언니와 철이오빠 그리고 다섯아이들에게 먼 길을 달려 찾아온 그리운 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감사하고 큰 위로가 될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격려와 위로를 받고 언니와 오빠 그리고 다섯아이들이 힘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8.철민정 집 앞에서-모두함께-1.gif


[기도 나눔]

1. 이번주 시작되는 연례회의 중에 모두가 서로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2. 연례회의, 감사의 밤 등 큰 일정들을 잘 준비하고 진행해 갈 수 있도록. 많은 일을 감당해야하는 샘터 식구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3. 토요일 방글라데시로 떠나는 브라더송, 현종, 수경이 주어진 한 주 동안 마지막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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