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 강정에서 인사드립니다.

24일 푸른숲학교 학생들이 강정을 방문하였습니다. 

인간띠잇기를 하고 삼거리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강정항으로 걸어가 그곳에서 조나스웨일호를 둘러보고 돌아갔습니다. 푸른47숲학교는 대안학교이고 이전에 강물님의 아들 중신이가 다녔던 학교입니다.

27일에는 오키나와에서 친구들이 강정을 찾아왔습니다. 2011년에 개척자들 숙소에 머물렀던 토미야마 상과 91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아픔과 무모함을 전하는 후미코상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분들은 오키나와의 상황을 알리면서 전쟁과 군사기지를 반대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을 호소하였습니다. 이렇게 아직도 강정은 여러 나라의 평화 운동가들이 찾아와서 생생한 평화 운동의 경험을 나누어주는 곳입니다. 하루 속히 젊은이들을 불러들여 평화 대학을 시작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은 새방밧의 컨테이너 마을의 주변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이미 식당은 만들었지만 비가림과 자전거 거치대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11월 초에는 오픈하우스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나스웨일호가 이제 세관 수속 신고를 마쳤습니다. 다음 주에는 그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등록입니다. 국제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연안용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까다롭다고 합니다. 아무튼 한 고비를 더 넘어가는 중입니다. 오는 11월 9일 정오에는 서울에서 선주의 밤을 개최합니다. 조나스웨일호가 입항하고 처음으로 개최하는 선주의 밤입니다.

[기도제목]

1.        조나스웨일호가 연안용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2.     . 강정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평화의 경험을 나누며 서로 배우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3.       개척자들 제주팀이 머무르는 새방밧 평화의 집의 정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