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3 제주 주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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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질문;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주님을 잊지 않고 순간을 지낼 수 있을까?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 말씀을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자연을 보는 것도 하나님을 기억하게 된다/ 관계에서 불편한 상황을 무시하지 않고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린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감사한 것들을 기억한다.

 제주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월요일 아침이면 모두들 한주간 세계소식을 정리해 함께 기도해야 할 내용을 준비하느라 마음이 분주합니다. 그러나 이 시간을 통해서 저희는 왜 제주에 있는지, 우리가 하는 일이 무엇을 위한 일인지 다시 돌아보게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많은 염려에도 무사히 강정포구로 와준조나스 웨일호의 세관신청을 마쳤고 이제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어지는 연해을 항해할 수 있는 요트 등록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처음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일들을 처리하느라 Br. 송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다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시를 방문할 때 서성환 목사님을 만나 내년 제주 평화 신학 세미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셨습니다.


[꾸미기]한나 아렌트 세미나.jpg


수요일마다 한나 아렌트 세미나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물(김석채 목사님)께서 좋은 받침이 역할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이런 공부를 통해서 저희들이 더욱 통합적이고 맥락이 있는 사회인식과 역사 인식들이 깊어지길 기대합니다.

목요일 아침 br. 송은 서울로 나가셨습니다. 내년 3월부터 개강을 준비하고 있는세계평화대학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여러 곳을 방문할 목적입니다. 반전평화활동가로 자신을 훈련하고 싶은 청년들이 불이 섶에 타는 것처럼 모여들길 바래 봅니다. 마치 이 일은 당나귀가 바늘귀로 들어 가는 것처럼 어렵다고 느껴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던지려 합니다. 주님이 예비해주시는 깊은 곳에 그물을 잘 던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꾸미기]에밀리네서 감따기.jpg


오후 노동시간에 강물, 데보라, 파울라, 사하자는 에밀리의 집에 있는 감나무에서 무농약 감을 따 왔습니다. 흐드러지게 달려 있는 감을 재미있게 땄습니다. 위에 있는 것들은 새가 먹도록 놓아 달라는 에밀리의 마음이 참 이뻤습니다. 드립 커피와 맛있는 빵까지 얻어먹고 돌아왔습니다.


[꾸미기]커피 타임.jpg


아침 백배와 정오의 인간 띠 잇기, 그리고 만종기도를 매일 특별한 일들이 없으면 진행하고 있습니다

[꾸미기]아침 백배.jpg


[꾸미기]인간띠잇기.jpg


런데 특별히 금요일 만종기도 시간에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에는 강물이 제안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침묵으로 곡이 끝날 때까지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도는 것이었습니다. 해질녘의 석양과 구름과 바람이 어우러져 그 시간만큼은 마치 문을 지키는 헌병도 우리와 한 마음이 되는 그런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


[꾸미기]겨울준비.jpg


음악이 끝나고 에밀리 정원에서 따온 감을 하나씩 바구니에서 들며 서로를 보고 미소 짖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기도제목]

1. 내년 3월에 평화 대학을 강정에서 개교하려고 합니다. 뜻있는 젊은이들 12명을 학생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2. 조나스웨일호가 순조롭게 등록되어 사용될 수 있도록

3. 난징 대학살 추념식 준비가 충실히 준비되고 많은 참여가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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