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6 제주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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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 인사드립니다오늘 한국에서는 전역에서 당국의 부패와 범죄수준의 무관심 때문에 침몰한 배에서 죽은 304명의 승객들(대부분은 고등학생들임) 기억하기 위한 추모행사들이 벌어집니다우리는 오늘 특별한 노란 깃발을 강정에서 날려보냅니다그리고 제주시에서 강정합창단이 기념식에서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_월요일 특별 저녁.jpg

_녹색연합 연산호정원.jpg

지난 월요일 어떤 방문객들이 삼거리 식당에서 특별한 저녁을 준비해 주셨습니다또한 월요일과 화요일 많은 방문객들이 녹색연합에서 와 주셨습니다. 화요일 아침에는그 분들 40명이 같이 100배를 드렸습니다. 화요일 점심에는 그들이 직접 만든 산호모자를 쓰고 인간 띠잇기에 동참 했습니다. 이들은 여러 해 동안 해군기지로 인해 파괴된 강정해변의 연산호 군락을 보호하고 관찰해왔습니다. 그들이 쓴 아름다운 색색의 모자들 때문에 마치 바닷속의 연산호 군락이 물위로 떠올라 우리와 함께 해군기지 반대 시위를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_녹색연합과같이 화요일 백배.jpg


우리는 미국과 한국이 바로 제주에서 미군 주둔비 재조정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제주 국제 평화센터에서 회담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 평화센터 직원들은 이틀 동안 휴가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 곳은 일시적이긴 하지만 “전쟁 센터”가 된 것입니다. 이 건물 밖에 세워진 평화의 선언문은 매우 의미 심장한 것이어서 이 런 협잡이 배후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은 매우 실망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_허울좋은 평화의섬에서 한미방위비분담금협정.jpg


화요일에 성희와 민규와 나는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을 통해  많은 분담금을 내도록 요구하는 것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전쟁 중단”,“평화가 전부다전쟁에는 0원을!”, ”미군 꺼져” 등의 현수막을  걸었습니다평통사 대표들도 제주에 내려와서 중문의 허울 좋은 평화센터에서 주민 대표들을 만났습니다우리는 현수막을 건채 기자회견을 갖고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반대 외쳤습니다우리 활동은 전국 뉴스나 국외 뉴스로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제주 지방언론에는 소개되었습니다. 

 

수요일저녁에는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가 열렸습니다그리고 새로운 리더로  마을회장이었던 강동균씨가 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그리고  명칭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주민회로 바꾸었습니다. 모임 직 후 나는 내 동생 캐리를 만나기 위해 공항에 갔습니다. 동생은 한달 동안 머물며 나와 지낼 겁니다.

 

 캐리와 나는 화요일 아침 중문에 시위를 하러 갔습니다.  우리는 그 전날 미국이 한국측에 두 배나 되는 분담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경찰들 조차도 우리에게 동의하고 있으며 그들도 미국의 요구에 반대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로지 한국과 일본 만 자기나라에 주둔하는 미군을 위해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같은 어처구니 없는 협약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주 소성리의 새로운 싸드기지 건설에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함께 저항하여 이 건설을 미루게 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한 결국 한미간의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이 성사되지 않아 5월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_목요일 프코에서 반가운 손님들.jpg

 점심에는 춘천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의 크리스 라이스와 우간다의 천주교 사제이자 교수인 임미누엘 카통골레와 리트릿 센터장인 테레사를 만났습니다.   크리스와 임마누엘은 “화해의 제자도(Reconciling All Things)” 라는 책의 공동저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프란시스코 평화센터를 들렸다가 중문에 있는 아프리카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_안혜경선생님과 '기억을 벼리다'.jpg

 금요일에는 편두통으로 잠시 쉬었습니다그러나 주말에는 다시 바빴습니다토요일 우리는 제주도립미술관에 전시된 외상  장애 전시회를 갔습니다 전시회는 4.3 민간인 학살을 난징 대학살과 오키나와 전쟁타이완의 2.28 민간인 학살베트남 전쟁일본의 731부대와 광주항쟁과 연결했습니다일요일에 우리는4.3 평화 기념관을 방문해서 해원상생큰굿을 관람 했습니다. 우리는 아트스페이스 C와 아트스페이스 이아에서 전시되는 “기억을 벼리다”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안혜경씨를 만났습니다. 그 분은 전시회를 안내하며 왜 그녀가 특정한 작품들을 선정하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 작품들이 4.3의 기억과 치유를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명해주었습니다.

 

기도제목:

1.      촛불 혁명의 정신이 이어져서 한국이 진실과 정의와 인권을 위한 헌신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2.      캐리의 제주 방문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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