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인사드립니다.

지난 월요일 저, 브라덜 송은 강정에서 강정평화 서신 출간회를 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박정주 자매는 지난 2001년부터 개척자들에 참여했던 오랜 벗입니다. 스스로 저와 17년 지기라고 소개하면서 내가 감옥에 수감해 있을 때 보낸 편지 만도 72통이었다고 해서 놀랐었습니다. 이 번 출간회에는 박정경수 형제와 김성민 편집장고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강미경선생은 빵을 가져왔고 이전에 함께 일했던 한정애 간사도 과자를 가져와 참가자들이 함께 나누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강정 기독교 대책위가 모여 올 한해 개신교회가 강정 해군 기지 반대운동과 마을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의논하였습니다. 화요일에는 대안학교인 생명나무학교에서 개척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요일에는 프란시스코센터에서 국제 평화 활동가 앤 라이트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돕기 위한 항해와 골든 룰 프로젝트에 대한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평화 운동의 무대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앞으로 한달 동안은 다른 곳에 안 가고 이곳 제주도에 남아있을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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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사카에서 개척자들 예전 멤버들을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동북아 평화 훈련원(NARPI)에서 만났던 친구들을 만날 있었습니다. 또한 예전 멤버이기도 합니다. 교코 오쿠모토씨는 이재영 씨를 초대하여 그녀가 가르치는 대학교에서 회복적 정의에 관한 강연을 하도록 부탁하였습니다. 강연에 앞서 교코와 재영과 아추히로 카타노와 나는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올해 8 8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될 NARPI 행사에 관해 의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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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월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교토에서 진행된 동북아시아 기독교 화해포럼에 참석하였습니다. 매일 우리는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고 아침에는 예배를 드리며 우리가 감사하는 것들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강연과 프레젠테이션, 소그룹 토의와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하거나 교토의 고통과 희망이 서려있는 지역들을 방문했고 테제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저녁에도 맛있는 식사를 했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들과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90 정도의 참가자들이 동북아시아와 미국에서 참여하였습니다. 목사들과 사제들, 학생들과 신학대학교 교수들, 종교단체의 멤버들과 시민 사회단체 일꾼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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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는 신학자인 스탠리 하워스가 공개 강연을 하였고 나니와 교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메노나이트 형제단의 선교사인 코리와 마키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수요일 오후에는 포럼 참가자들이 교토 인근 지역을 순례하였습니다. 우리는 교토의 역사를 배웠고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의 박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가톨릭 성당에서는 1873 일본을 위해 기도하도록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파묻었던 마리아상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재일교포들과 이웃하고 있는 지역사회 봉사단체인 희망의 집도 방문하였습니다. 우리는 지역사회에서 살면서 온갖 냉대와 차별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이름을 일본식으로 개명하지 않기 위해 투쟁해온 박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할머니들이 읽기와 쓰기를 배울 있도록 학교를 만들었고 젊은이들에게는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도록 용기를 북돋는 페스티발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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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화해포럼 예배시간.jpg


포럼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상황과 관점과 일본과 한국 중국과 홍콩 타이완과 미국에서의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동북아시아에서 오신 분들은 민족주의나 정체성의 위기, 남북 대화에 대한 희망, 사회 운동의 실패로 인한 피로감, 교회나 사회에서 겪는 세대차를 극복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들을 겪었습니다. 그리고오늘 교회가 사회 변화와 정치적인 권력에 대해 지향해야할 방향 등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아무튼 우리들은 회합을 통해서 서로 비슷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하나님이 지역에서 무엇을 행하고 계시는지를 바라보면서 품게 희망의 이야기들을 나눌 있었습니다. 또한 포럼 기간을 통해서 낯익은 친구들과도 만나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면서 매우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나눌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는 오스카 로메로 주교의 영감 어린 기도문을 읽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없습니다. 우리가 이를 깨달을 해방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무언가를 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불완전할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에 관여하고 해내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기회입니다.”

 

_포럼 끝날때 불었던 노래.jpg


우리는 후쿠시마 지진과 이로 인한 핵재앙 직후 유코 우에타케 목사가 작사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고통을 통해 우리 주님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고통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삶을 위해 죽습니다

 

그분이 창조하신 것들을 그분은 새로운 것으로 재창조할 것입니다.

만물은 상상할 없는 모습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새로운 삶이 탄생합니다.

우리들은 새로워질 것이니 죄인이 의인으로 자라나고

황야가 초원으로 바뀌고 적이 친구가 것이며

죽은 자가 산 자가 것입니다.

 

기도제목:

-        개척자들과 강정 공동체가 우리에 대해서는 죽을 각오를 하여 하나님이 행하시는 새로운 것들을 열어주는 난국에 직면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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