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안부 전합니다!

이번주 전반부에 샘터에서 지낸 후 저는 스타랙스 밴을 운전해서 제주로 향했습니다. 화요일 광주까지 운전했습니다. 스토리 하우스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제주로 가는 페리를 타기 위해서 여수로 갔습니다. 저는 이 밴이 곧 있을 평화의 바다, 대행진, 그리고 NARPI 프로그램에 사용할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이 세개의 큰 행사 준비와 영자신문 다음호에 기고할 글도 써야 해서 매우 바빴습니다.

강정은 해군이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정에서 진행할 예정인 국제 관함식에 대항하기 위해 바빴습니다. 해군은 마을사람들이 반대하면 원래 예정했던 계획을 바꾸어 관함식을 부산에서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강정 마을 주민들이 지난 3월 30일 마을 총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관함식의 강정 개최를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군은 이미 여러나라에다 강정에서 관함식을 할 것을 알렸고 이를 위한 엄청난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문보도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강정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긴급기자회견을 열어서 마을이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강정마을 대표들을 만났던 정부관계자들도 이런 반대입장을 분명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군 고위급인사가 이번주에 해군기지를 방문하여 이 거대한 전쟁 축제를 애초 계획대로 진행시키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해군기지 정문의 가능한 모든 영역에 관함식을 반대하는 피켓과 광고판과 현수막으로 도배를 하기 위해서 시위와 집회 허가를 받아 놓았습니다.

일요일에 희망의 학교에 다니는 한 예맨 사람이 에밀리의 집에 방문을 해서 나도 함께 가서 예맨 빵을 같이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들은 강정 평화센터의 새로운 개업식에 참석하였습니다. 강정평화센터는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해군기지 반대운동 아카이브도 생겼고 카페와 재활용가게와 강정에 관련된 책과 음반들과 잡동사니들을 파는 가게와 작은 갤러리까지 담고 있습니다. 개업식에서 여러 마을분들과 활동가들과 친구분들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강정합창단의 공연과 문신부님의 아코디온 연주도 있었습니다. 공간이 넘쳐날 정도로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센터의 온 사방의 문들을 다 개방해야만 출입이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기도제목

1. 평화의 바다캠프와 강정생명평화 대행진과 NARPI를 위한 최종 준비작업이 너무 스트레스 주지 않고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세상의 여러나라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죽이고 파괴하기 위해 만든 군함들의 관함식에 사용하기 보다는 생명과 창의성에 사용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위해 우리를 사용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