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해양 훈련과 비자 여행 등으로 한달 이상과 2주 자리를 비웠던 제주 팀이 드디어 복귀했습니다.

멜리사와 카레는 오키나와현 이시카기에서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시가키의 현재 상황과 역사에 대해서 배웠고, 세쯔코 상과 함께 일본 자위대 미사일 기지 및 군용시설로 예정된 장소를 포함해 다른 현장들을 방문했습니다. 세쯔코 할머니 역시 그분의 가족사에 대해 들려 주었습니다. 2차세계대전 때 그녀 가족의 절반을 잃어버렸다고 했습니다. 큰 오빠는 공군으로 복무 중 배가 미국 어뢰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머니와 할아버지는 전쟁 중 말라리아에 희생된 많은 피해자에 포함됐는데 일본정부가 이시가키 주민들을 말라리아 모기가 들끓는 정글로 강제 이주시켰고 결국 많은 피해자를 낸 것 입니다. 세쯔고의 여동생을 포함한 다른 이들은 굶주려 죽임을 당했습니다. 저희는 그 이시가키 주민들이 말라리아로 희생된 것을 기억하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화요일, 저희는 좀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전경이 아름다운 이시가키섬의 남동쪽 다케토미섬을 방문했는데 아름다운 해변과 오래된 집들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I Love Ishigaki (아이 러브 이시가키)’ 맴버들이 ‘제주 가슴이 미어진다’라는 영화상영 자리에 저희를 초대해 주어 평화의 바다를 위한 제주, 오키나와 그리고 대만 국제평화캠프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I Love Ishigaki’는 지역의 반기지 투쟁에 대해 인식을 넓히고 내년 이시가키 평화캠프를 유치할 준비를 하는 작은 그룹입니다. 멜리사와 카레가 머물 집을 내준 미에상은 이전 캠프에 참여한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저희가 나누었던 캠프 배경에 대한 설명이 내년 캠프를 준비하는 데 도움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수요일, 미에상과 그 가족들을 위해 프랜치 토스트를 준비한 후 오사카로 가기 위해 이시가키를 출발했습니다. 저희는 그날 오후  NARPI에서 만났던 교코상을 카페에서 만났고 그날은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습니다. 목요일에는 노숙인 사역을 하는 나니와 교회에 들러 예배와 식사에 함께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끼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돌아온 날 당일엔 수연 간사님 집에 머물고 바로 다음날 양평으로 복귀했답니다.

기도 나눔

1.      월, 화요일 강정에서의 시민평화대학 포럼의 진행과 강정에서의 평화교육을 되돌아 볼 좋은 기회를 가지며, 앞으로 나아갈 좋은 프로젝트들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2.      올 해 남은 임무와 내년을 위한 준비와 공동체로서 함께 일하고 서로를 지지할 지혜와 힘을 얻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