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샘터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월요일 세기모 준비는 떠나간 사람들 몫을 남아있는 사람들이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맥스와 루카스가 금주의 세계 기사를 뽑고 며느리에게 급히 번역을 부탁해서 ppt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원래 하던 주간공동체 나눔까지 작업 하려다 보니 조금 늦게 세기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일에 병구 형제가 병원에 외래진료를 다녀왔습니다. 의사의 소견으로는 3개월 입원 치료를 하는 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로힝자로 떠난 멤버들이 돌아오는 날 입원하겠다고 했지만 그러자면 열흘 정도 늦어지게 되어서 되도록 빨리 대처하도록 권해서 빨리 입원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장작과-난로.gif


다음날 함께 트럭의 정기검사를 하고 돌아와서 병구 형제는 부지런히 거실 난로에 쓸 나무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이번 겨울이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더 견디기 수월해서 다행입니다.


김밥-도시락.gif


이날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 맥스와 루카스는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태국에서 봉사로 세계 각국으로 떠나있는 독일 청년들이 중간 평가로 모이기 때문에 떠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맥스는 김밥을 쌌고 루카스는 샌드위치를 준비해서 당일 저녁과 대기 시간에 먹을 거라고 합니다. 탑승할 때는 괜찮을지 몰라도 내릴 때는 들고 내릴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스스로 준비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전철로 데려다 주면서 좋은 휴식과 경험이 되길 바래봅니다.


복치의-탄생.gif


이날 오전부터 한솔이가 촉진제를 맞으며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예정일을 넘겨서 며칠 전부터 15층 아파트를 8번 오르내리고 짐볼 운동을 하면서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아이는 빨리 내려오지 않은데다 아이의 심박에 이상 징후가 생기면서 결국 절개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고 잘 회복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후에 출발해서 저녁에 병원에 도착해서 아이와 산모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제가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병구 형제가 떠났고 오후에는 샘이 샘터로 왔습니다. 엄마 혼자 샘터를 지킨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국가고시 공부할 책들을 싸 들고 왔습니다. 호젓한 시간을 함께 하게 되어 좋습니다. 샘 역시 2달 후 출산할 몸인데 샘터 거실의 난로에서 나오는 연기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이번 주 금요일에 돌아오는 로힝자 팀이 건강하게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고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고 연대할 수 있도록

2.     샘터가 평화의 길을 떠난 사람들의 만남과 배움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3.     개척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시고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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