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브라덜 송은 6년 간 판사가 5번이나 바뀌며 질질 끌던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제출된 증거는 제이하고 증인이 나와 직접 증언한 것만 증거로 받아들여서 줄인 판결이라고 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어서 항소하기로 했답니다. 만일 무죄가 나왔어도 검찰 측에서 항소했을 테니 이러나 저러나 게임은 계속되었을 것입니다. 브라덜 송은 다음날 샘터로 돌아왔습니다.

화요일 저녁에는 윗집 예본이와 다후가 예본이가 만든 빵을 가지고 찾아와서 함께 놀았습니다. Play100과 리그레또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갔습니다.

게임~.gif


수요일은 한 달에 한 번 카페 래미제라블에서 서울 세기모를 하는 날입니다. 지난 소식도 듣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 서로에게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세기모.gif


저 마마송은 새해 첫 개척자들을 편집하면서 루카스와 함께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인디자인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작업을 하는데 나중에는 제가 익혀서 혼자 작업해야 합니다. 그래도 작업 과정을 직접 보면서 즉시 첨삭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습니다.

목요일에는 다원이가 샘터를 방문했습니다. 두 달 후에 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다원이와 함께 점심 기도도 하고 오후 노동도 함께 했습니다. 샘터애 젊은 이들이 찾아오면 샘터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잠시라도 활기를 띠게 되고 수도생활 같은 단조로움에서 조금은 들뜬 기분이 되기도 합니다.


다원의-방문.gif


금요일 오후에는 멘토링의 날로 삼아 모두 짝과 함께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모여 식사를 했습니다. 복희와 루카스, 브라덜 송과 맥스, 저와 수인이가 짝이 되어 강변의 카페에 떨구어 주고 저랑 수인이는 먼저 장을 보고 중미산제빵소에 가서 차를 마시며 준비된 툴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함께 살지만 이런 시간을 내어 서로 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더불어 남은 빵도 받아와서 나누었습니다. 식사도 맛있고 만족스럽게 하고 돌아왔습니다.


멤토링데이.gif


멘토링데이-저녁식사.gif


오는 길에 나무향목공방을 방문했습니다. 복희의 친구 남편이 하는 공방인데 공간마다 너무 예쁜 소품으로 잘 정돈되어있고 공구들이 정렬되어 있어서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목공방-방문.gif


돌아와서 금요극장을 마련했습니다. 복희가 추천한 ROOM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윗집 형우와 승현, 예본이까지도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도 모두에게 공감을 일으킨 영화였습니다.

구정 연휴가 이어지니 마음도 느긋해진 주말을 보냈는데 토요일 저녁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연길에서 10년 넘게 북한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이 오셨습니다. 브라덜 송이 고등학생 시절에 그분의 형이 같은 학교에 다니며 전도를 해서 같은 교회를 다녔던 사이입니다. 전자과를 전공해서 그 기술로 도움을 주고 있는데 추운 북한 주민들에게 적합한 난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브라덜 송이 만든 난로에 흥미를 보였습니다. 나름 난방에 관해 여러 경험과 시도를 했던 브라덜 송과 함께 뭔가 만들어 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허리가 아픈 중에 오신 손님이 하루를 묵고 다음날 주일 예배를 함께 드리고 돌아갔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명절을 통해 잘 쉬고 에너지를 충전해서 돌아올 수 있도록

2.     샘터가 평화의 길을 떠난 사람들의 만남과 배움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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