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샘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화요일, 광일 간사와 수연 간사 부부가 샘터에 찾아왔습니다. 2월 말까지 내야 하는 법인보고를 위해 갖춰야 할 서류를 준비하는 일 때문에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특히 저는 새로 배워야 하는 회계 업무를 수연 간사로부터 실습하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것에 대해 자주 물어봐야 해서 당분간 텔레그램을 쉴 새 없이 울리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복희도 내년도 계획을 갈무리하느라 바쁜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상황의 변화에 대해 즉각 대처해야 하는 많은 일들을 적은 인원으로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 마마송은 봉침도 맞고 일반 침도 맞아봤지만 별 차도가 없어서 양평에 새로 생긴 교통재활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약도 먹고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손목과 엄지의 오래된 통증은 2003년 저희 단층 집을 2층으로 올릴 때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지난 1월에 거실 난로에 나무를 한 손으로 넣느라 다시 심해져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속히 나아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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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에 개척자들이 도착했습니다. 부지런히 메일머지로 만든 주소를 출력하고 오후 노동 시간에 개척자들 발송 작업을 해서 제가 병원에서 치료 받고 등기소에서 서류 떼고 은행에 다녀오고 빵 가지러 가고 장보고 여러 가지 일을 한 후 우체국에서 만나서 발송할 수 있었습니다. 월간 개척자들을 발송한 날은 외식을 하는 날입니다. 수타면으로 요리하는 중국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저는 파주의 지음(손자)이네로 향했고 수인이는 산돌 6기 모임을 위해 월요일 휴가를 내고 떠났습니다. 저는 요즘 지음이도 보고 싶고 제가 가면 아들 며느리의 손도 아주 조금 덜어줄 수 있어서 주말마다 파주로 가게 됩니다. 마치 자석이 끌어당기는 것처럼 발길이 향합니다. 지음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맥스가 한국을 방문한 가족을 만나러 나갔는데 원래 부모님과 형, 형수가 오기로 했었는데 나머지 두 형까지 와서 온 가족이 다 모였답니다. 완전히 깜짝 휴가가 되었습니다. 내일 7명의 가족들이 모두 샘터로 와서 둘러보고 저녁식사를 하게 됩니다.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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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전에는 가까운 곳에 사시는 최갑주 목사님 가정이 샘터를 방문해서 함께 예배도 드리고 점심식사도 하고 여러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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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목사님은 SFC 가사님이시고 농촌 파트에서 일하시고 있는데 용문에서 불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특히 위의 두 딸은 교대생인데 저희 활동에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다시 만날 날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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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토요일에 고기교회 청년들이 샘터를 방문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어쩌면 이 시간에 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기도제목]

1.     법인보고를 잘 마무리해서 제출할 수 있도록

2.     맥스 가족이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유익한 휴가를 지낼 수 있기를

3.     샘터가 평화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 사람들의 만남과 배움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