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세기모 준비를 하던 중, 수인이가 공항장애를 앓고 있는 언니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혼자 있을 때 심해지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와 함께 있어야 하는데 여행을 떠나신 부모님이 돌아오는 배가 뜨지 못하는 바람에 벌어진 일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홀로 있을 때 조차도 이미 누군가의 도움 위에 서 있는 존재입니다만 특별한 때, 더욱 긴밀한 도움이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언니의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인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소리를-잡아온-가을이.gif


이날, 오후 노동을 하던 중에 가을이가 오소리를 잡아 온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당 가운데에서 물이 솟아나서 살펴보니 겨울에 얼었다 부서진 호수에서 나오는 물이었습니다.


수도관-파열.gif


다음날 이른 시간에 제주에서 요트 훈련이 잡혀 있어서 브라덜 송은 월요일 밤에 서울로 미리 떠나야 했습니다. 저 마마송은 화요일 대신 수요일을 대체 공휴일로 삼고 화요일 내내 재정을 정리하면서 조금 더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수요일 아침, 지음이네서 샘, 상민과 다 모였습니다. 어버이날이라고 기억해주는 자식들이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점심을 함께 나누고 샘, 상민 가정은 돌아갔고 저는 좀 더 지음이와 시간을 보내다가 샘터로 돌아왔습니다. 수요일, 목요일에는 샘터의 짐들을 정리해서 둘 자리를 위해 창고를 정리하면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지나다 들렀다면서 곽미나 목사가 찾아왔습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나누며 공평해 프로젝트를 위해 공동선주가 되어 주었습니다


곽미나-목사.gif


금요일에 제주에서 돌아온 브라덜송과 저와 복희, 즉 샘터 노털 3인방은 양평재활의학과로 갔습니다. 모두 무릎 아니면 어깨와 팔이 아파서 치료 중입니다. 그래도 적절한 병원에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토요일에는 싱글들을 포함해서 마을 식구들이 다시 샘터 공간 답사를 하러 왔습니다. 빼야 할 짐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 브라덜 송은 고등학생 시절에 자신에게 전도했던 친구 딸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함께 했는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비슷한 공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할아버지와-지음이.gif


같은 날 오후에 브라덜 송은 지난 화요일에 훈련을 받았던 선장님의 강연이 있어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시와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아침, 브라덜 송은 요트 실기 시험을 보기 위해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기도제목]

1.     샘터의 짐과 공간 정리를 효과적으로 하면서 이사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2.     철인삼종과 로힝야 탐방, 아체 캠프와 제주 청년 캠프 준비를 빠뜨림 없이 해낼 수 있도록

3.     내년도 개척자들과 함께할 일꾼을 보내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