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샘터에서 온 소식

2011.11.22 18:36

개척자들 조회 수:1883

IMG_9467.JPG지난 한 주간의 샘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월요일(14) 세기모 대화는 민영이와 의성이가 아체에서 지낸 경험을 각자의 안목으로 풀어내 주었습니다.

 

 수요일(16) 오전에 정병오 선생님 부부가 결혼 20주년 기념 여행으로 샘터를 방문했습니다. , , , 대학생이 하나씩, 네 명의 자녀 뒷바라지로 결혼 이후 두 분만의 외유를 꿈꿀 수 없었는데 20주년을 맞아 12일의 시간을 얻어서 가시는 길에 저희를 만나러 오신 것이지요. 마침 이날 정미가 점심으로 피자를 한턱 냈는데 우리에겐 특식이었지만 두 분께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몇 년 전, 세기모 대화로 좋은교사운동과 하시던 일들에 대해 나누어 주셨는데 잊지 않고 좋은 날 들러주신 것이 고마웠습니다. 저는 김옥연 목사와 제주행 비행기를 타느라 먼저 일어나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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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우리의 많은 김치를 없애기 위해 만두를 해 먹었습니다. 또 쥐 구멍을 막기 위해 시작한 할머니 방 도배를 위해 난영이와 영희가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 동안 수고했습니다. 그 와중에 영희가 할머니 방 보일러 꼭지를 건드려 망가지면서 물벼락을 맞았고 철이가 그것을 막고 고쳤지만 뭔가 문제가 생겨서 방이 따뜻해지지 않아 며칠간 고생을 했습니다.  

 

오늘(20) 돌아와 보니 철이는 정화조 위에 데크를 덮을 생각으로 구조물작업을 많이 해놓았더군요. 제가 돌아올 때 저녁에 있는 농사공동체 논의를 위해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또한 영희와 비비안은 금요일(18)부터 토요일까지 민통선 평화기행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지난 주일부터 병가를 내고 샘터에서 지내고 있는 정미와 예담이를 보러 지현이가 들어 왔다가 주말을 지내고 역시 제가 들어오는 시간에 나갔습니다. 주말 내내 한적한 샘터에서 정주와 정미, 예담이와 난영이가 할아버지와 지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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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저녁에 쎄스와 마이클이 들어와서 정주와 난영이랑 아티클을 읽고 영어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나서 풍물선생님이신 고봄이 선생님과 함께 식사를 한 후 풍물 수업을 했습니다. 모두가 장구만 치면서 교정을 받았습니다.

이제 일일 찻집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면서 바쁘게 작업을 해야 하는데 역시나 시간이 아쉽습니다. 3주 남은 시간에 마음 먹은 대로 작업이 진행이 될지 걱정입니다만 하는 대로 해야겠지요.

~~ 이제 컨디션을 올려서 신나게 작업해 봅시다요~^^

 

 

2011. 11. 20. 샘터에서 큰언니 큰누나가

 

[샘터] 할아버지, 정래, 형우, 승현, , 민정, 영희, 정주, 정숙, 난영, 민정(비비안), 기철, 윤진, 한별, , 예본, 다후, 가희

1. 개척자들의 공동체가 올 한해 더 단단하게 뿌리내려질 수 있도록

2. 샘터가 세상과 사람과 자연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이 시대의 대안적인 삶의 방향을 잘 찾아 갈 수 있도록.

3. 할아버지에서부터 예본, 다후, 가희까지 모든 멤버들의 건강과 화목을 위해

4. 지역사회에서 진행되는 평화교육을 위해

5. 한별이와 샘, 예본이와 다후가 건강하게 가을 학기를 감당할 수 있도록

6. 12 10일로 정해진 일일 찻집이 잘 준비되고 의미를 담아 치러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