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소식 입니다.

지난 주에 날씨가 부쩍 더워졌지만 아직도 밤낮으로는 쌀쌀함이 느껴지는 중 입니다. 여기에 미세먼지, 샘터 안에 돌고 있는 의문의 바이러스로 인해 다들 몸 상태가 조금씩 안 좋아 보입니다. 심지어 가을이도 눈을 다쳤는지 오른쪽 눈이 충혈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우노, 현종, 현성이 가을이를 잡고 눈 세척을 해주려고 했으나 가을이가 힘이 세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을이를 풀어주었고 금방 눈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한 편 샘터의 이곳저곳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카페 데크에는 양 옆으로 경사로를 설치했고, 반대편 그늘에는 파라솔을 쳤습니다. 할아버지의 지원?으로 샘터 앞에는 초록, 노랑 예쁜 두 개의 파라솔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해도 안 들고, 시원하다 보니 한 명 두 명 파라솔 아래 앉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특히 할아버지가 애용하고 계십니다.

지난 주 월요일은 현성이의 생일 이었습니다. 동시에 스승의 날이었고, 병역 거부자의 날 이었습니다.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미역국과 피자와 케잌을 먹었는데요. 아주 맛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병역 거부자의 날을 맞아 세기모 기도 제목 중 하나로 관련 기사를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같은 날 브라더 송은 강정 투쟁 10년 행사 방문 차 제주도로 내려가셨습니다.

다음 날 멜리사가 오키나와에서 돌아왔습니다. 멜리사는 하룻 밤을 샘터에서 자고 갔는데요, 떠나는 수요일 아침 밭에 가서 상추를 많이 뜯어왔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크는 상추는 뜯어도 다시 자라는데요. 덕분에 샘터에는 상추, 양상추 어린 잎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사역팀, 사무국, 제주팀 간의 스카이프 미팅이 있었습니다. 올 여름 진행되는 평화캠프에 관한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금요일에는 현성과 제주도에서 막 올라오신 브라더 송이 청파교회에서 철인3종 준비모임을 가졌습니다. 지난 해 보다 같이 준비하는 단체의 수가 적어져 걱정은 되지만 이 모임을 통해 남아있는 사람끼리 마음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양평으로 돌아온 다음 다같이 수영을 하고 외식을 했습니다.

주말에는 동남아시아 워킹그룹이 있었구요, 시네마 샘터 ‘어거스트 러쉬’ 상영도 있었습니다. 또 한 카야가 미국, 콜롬비아 방문을 위해 잠깐 샘터에 왔습니다.

[기도 sksna]

1.     샘터에 있는 모두의 건강을 위해

2.     이번 주 있을 성주 방문을 위해서

3.     카야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