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밤으로 추운 바야흐로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지난 한 주였습니다.

저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아덱스 저항행동 참가차 서울과 성남공항에 갔다 왔는데요. 화요일에는 나이가 적어서 행사장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샘터에서는 월요일부터 3층 지붕 마감 공사가 시작되었는데요. 엄청나게 빠르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수요일부터 같이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적어도 3명은 있어야 일을 하기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명이면 더 좋구요. 수, 목, 금 모두 오전에는 자재들을 사느라 11시쯤 일을 시작했고, 5시정도에 일을 마쳤습니다. 현재 (전)기도실과 (전)손님방 절반 정도가 완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아래서 나무를 자른다거나 잔 일거리를 하고, 현종과 우노가 아시바 위에 올라가서 작업을 하는데 꽤나 높습니다. 아시바의 무게도 상당하다 보니 옮기고, 분해하고 설치하는데도 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됩니다.

한편 박병구 형제님이 지난 주에 약 3일간 샘터에 머무르며 천정 직업을 돕다가 가셨습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싱글 모임도 있었습니다.

멜리사가 토요일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벽 1시에 도착해서 마중 나간 현종과 함께 찜질방에 가려고 했는데 찜질방이 문을 닫아서 공항 의자에서 밤을 지내야 했답니다. 아침에 초췌한 얼굴로 들어와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하루 종일 잠에 빠진 듯 하다고 했습니다. 역시 잠에는 외상이 없나 봅니다.

개척자들 소식지도 주말에 왔습니다. 샘터 식구도 별로 없어 일손이 부족했던 차에 주일 유치부 예배를 마치고 싸온 도시락으로 샘터 마당에서 엄마들과 아이들이 점심을 먹은 후에 엄마들이 마마송의 부탁으로 발송작업을 도와 주셔서 일이 훨씬 일찍 마무리되었답니다.

현재 샘터식구 절반이 시민평화대학 참석차 제주도에 내려가 있습니다.  

[기도 나눔]

1.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는시민평화대학이 배움과 친목의 시간으로 잘 꾸려질 수 있도록

2. 샘터 천정 마감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3. 추워지는 날씨 샘터 뿐만 아니라 마을 식구들 전부의 건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