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는 수경이와 복희 자매가 아체 캠프를 위해 출국했습니다. 우선 콸라룸푸르로 가서 하루 후에 아체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먼 길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보내온 사진이 반가웠습니다. 목 금 토요일에 팀워크를 맞추고 나서 일요일과 월요일에 아체 지역의 5개 캠프 지역으로 흩어지며 잠깐의 만남을 아쉬워했을 것입니다. 캠프를 마치고 더 밝은 얼굴로 만나기를 바랍니다.

월요일 오후에 샘터에는 이혜영, 컬트, 산 가정이 방문했습니다. 희은이의 후배이고 효숙이와는 동기인 혜영씨는 남편인 컬트씨와 함께 미국 장로교 선교회 파송으로 국내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개척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려고 의논차 1 2일로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고학준, 윤찬란 부부도 샘터에 와서 오후 시간을 보내고 모두 저녁식사를 함께한 후 세기모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학준, 윤찬란 가정은 다음날의 계획 때문에 쏟아지는 비를 뚫고 밤 길을 떠나야 했습니다.


혜영-컬트-산이-가정의-방문.gif


우노&산의-포크레인-운전.gif


같은 날, 홀로 묵언수행하길 원하는 손님 한 분도 왔습니다. 모든 종류의 소통을 끊고 자기자신에 집중하려는 시도가 공동체에서 가능할지 몰라 의아했지만 마땅한 다른 장소를 찾지 못해서 샘터에서 최소한으로 소통하며 지내기로 했습니다. 23일을 지내고 나서 일주일 연장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현재는 사귐이 없는 특수상황이지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요일은 초복이었고 술라웨시 해상훈련팀의 중간 점검 모임이 있던 날입니다. 명식이는 그 모임에 오느라 이른 새벽에 상주에서 출발해 왔는데 수박과 큰 닭 다섯 마리를 가져왔습니다. 수피아는 오는 전철에서 만난 여자분과 함께 와서 해상훈련팀 모임도 같이 했습니다. 수피아의 순발력과 친화력에 놀랄 뿐입니다. 그리고 진짜 오랜만에 벼르고 별러서 백경천 목사님과 최윤덕 목사님도 신대원생 한 분과 함께 오셨습니다. 점심에는 명식이 덕분에 오랜만에 온 친구도, 몇 시간 전에 만난 손님도 모두 그들먹하게 모여 앉아 닭죽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백경천목사님은 폐가 섬유화되는 병을 앓고 계십니다. 재작년 겨울에 오셨을 때는 숨이 차기는 했지만 걸음 걷는 것은 무리 없었는데 이번에는 이동식 산소 발생기를 들고 오시고도 계단 중간에서 쉬었다 올라오셔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술라웨시팀모임.gif



장마로 개울이 물로 넘쳐납니다. 가물었던 작년 여름에 비해 올해는 시원하게 흐르는 개울과 임시로 생기는 폭포까지 샘터 계곡에는 남모르는 아름다움이 그득합니다. 할아버지께서 날마다 구석구석에 피는 꽃도 관찰하시며 감상하십니다. 하지만 충청지역의 물폭탄으로 인한 피해가 엄청 나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가 군비증강 보다 더 중요한 일로 다루어 지길 바래 봅니다. 샘터 마당은 큰 비에 앞서 배수구를 정비해서 물빠짐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저희 밭에 심은 고구마는 침수 피해에 이어 멧돼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을 밭에 심을 작물도 고민해야 하겠네요.


2차마당배수관공사.gif



 

주일인 어제 말레이시아 캠프 사전준비 모임이 있었습니다참가자중 한명의 어머님이 운영하시는 음악원에서 10명이 모여 캠프오리엔테이션과 수업 내용을 나누었습니다모두 다른 성향이지만 동일한 맘으로 캠프를 준비하면서 두주 앞으로 다가온 캠프 준비에 임합니다멀리 원주에서부터 온 친구부터 양평서  비비안 그리고 참가자인 막내까지 진지하게 임한 모두가 어떤 팀웍을 이뤄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말수가 적었던 막내의 마지막 피드백이 "설레요~"였답니다설레는 맘으로 첫걸음을 내딛은 캠프팀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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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나눔]

1.     캠프로 떠나 있는 식구들이 건강하게 현지에 적응하고, 모든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풍성한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2.     무덥고 습기가 많은 계절을 모든 식구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3.     샘터 준공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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