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는 강추위와 다시 찾아올 추위 사이에 있었던 비교적 따뜻했던 주 였습니다. 저는 지지난 주 영하 8도쯤 될 때쯤에 샘터에 있다가, 추워져서 영하 5도가 된 제주도에 갔다가, 따뜻해진 영하 1~2도의 샘터에 와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날씨에 적응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에 제주도에 평화학교 참가 차 갔었던 현성이 돌아왔습니다. 전철을 타고 왔는데, 평창올림픽 때문에 생긴 KTX 노선 때문에 열차가 20분 넘게 지연 되었습니다. 다들 서울로 왔다 갔다 할 때 시간 여유를 조금 더 가지고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화요일에는 로힝자 지원팀, 카야 스카이프 미팅을 했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묻고, 평화캠프 준비사항 및 사람을 파견하는 것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같은 날 스카이프 회의를 하기 전에는 브라더 샤인이 가져온 새로운 서랍장을 옮겼습니다. 원래 있던 수납장은 3층으로 올렸습니다. 예전에는 3층이 텅텅 비어 있었는데 요즘에는 의자, 테이블 등이 위로 올라가면서 공간이 조금씩 채워지고 있습니다.

수요일에는 노진한 집사님이 샘터에 방문 하셨습니다. 보광중앙교회에서의 인연으로 이어져 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방문하신 겁니다. 그래서 그 때 친했던 브라더 샤인과 이형우(전)간사님도 오셔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미역국을 먹었는데, 민규형은 없지만 다음 날 형의 생일을 미리 축하하며 먹었습니다. 고모님들이 끓여 주신 건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집사님은 전기장판을 비롯한 이런저런 방한 용품들을 잔뜩 가져다 주셨습니다.

목요일에는 지층 사무실 서류정리 작업을 했습니다. 1월 14일에 사단법인 보고 준비를 위해 옛날 자료 찾기에 더해 이런 저런 짐들이 쌓여있어 정리를 하게 된 것 입니다. 소식지와 영상 자료 및 기타 문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년도별로 정리했습니다. 정리하면서 과거 개척자들의 활동 영역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에는 브라더 송이 한별이형네 집들이 겸 강의 겸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위해 나가셨습니다. 뭔가 갑자기 훅 짐을 싸서 나가신 거라 한 달 동안 나가는 사람 같지 않았습니다.

[기도 나눔]

1. 사단법인 감독부처 보고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2. 인도네시아로 가는 브라더송의 건강을 위해

3. 한국으로 잠시 돌아오는 현종과 수경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두 달간의 경험을 잘 평가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