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계절 상으로 여름의 마지막과 가을의 시작이 함께 있던 주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 다들 입고 다니는 옷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캠프에 갔다오니 더위가 싹 사라져 있어서 좋기도 한 요즘입니다.

지난주 월요일에는 매주 하는 세기모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샘터 식구들 전부가 모인 세기모였고, 마을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했습니다.

화요일에는 전체회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각각 평화캠프를 어떻게 다녀왔는지 이야기를 다 듣고, 그 다음 후속 작업 및 평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 당장 앞으로 나가온 700회 세기모, 리-유니온 데이 프로그램 및 계획을 짰습니다. 그리고 홍보 연락을 돌리기 위해 이전 참가자들 명단을 모아 일인 할당량을 배분했고, 그 결과 지난주 샘터에서는 전화기 앞에 앉아 전화를 계속 하는 현종이형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요일에는 역시나 오랜만에 공동체 모임이 있었습니다. 조금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회의 대신 민규형한테 모두가 질문을 하고 답을 듣는 ‘너는 누구니QnA’…같은 고유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진행될 때 마다 질문의 강도가 세지고 있어서 뒷 사람들의 부담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시민평화대학 준비 모임을 하러 박사님과 민규형이 나갔다 왔고, 토요일에는 청파교회에서(역시나 오랜만에) 아랍이슬람 워킹그룹이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주에는 샘터의 세세한 곳들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변화중입니다. 먼저 우노가 현성,민규의 방에 선반을 달아줬고, 사랑채는 대대적인 마루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샘터 뒤쪽에 있는 장독으로 가는 길도 만들어졌습니다. 샘터는 아니지만 밭 역시 쑥갓을 비롯한 작물들이 심어져 있고, 배추 역시 심을 예정입니다.  

 [기도 나눔]

1. 이번주에 생길 모든 행사 및 일들을 위해

2. 모두 건강하게 이번 가을을 지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