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로 이어진 나무숲 세움터 아이들의 고열과 기침은 계속 되었습니다.

이번 감기는 해열제로도 떨어지지 않는 독한 감기였습니다

아이들과 늘 함께하는 이모들도 감기와 몸살에 걸렸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집에서 쉬고. 목요일부터 다시 세움터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까지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 친구들이 있었고, 아직까지도 기침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번 감기를 잘 이기고 한층 더 몸과 마음이 자라나길 바랍니다.

건축팀은 이번 주 까페 전면 나무 사이딩을 끝냈습니다.

내부 천정공사를 하시러 오신 분들께서 나무 사이딩을 기계로 하지 않고 직접 망치질을 하는 모습을 보시고. 손목에 무리가 갈 거라며 걱정을 하셨지만, 우리의 꼼꼼한 건축팀들을 고생스럽고도 즐겁게 이 일을 끝냈습니다.

까페 위 일층 바닥- (나중에 테크가 만들어 질 자리) 콘크리트가 노출 되어있는 곳에 단열재를 깔고 그 위를 시멘트로 덮는 작업이 밤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밤까지 노동 후 잠깐 눈을 붙이고, 아침부터 철과 우노는 닭바베큐 준비를 위해 닭을 잡으러 샘터로 올라갔습니다.

원래는 먹고 노는날 이지만 산가람해민의 소박한 돌잔치도 열렸습니다.

햇살도 따사롭고 푸르름도 절경인 날~오랜만에 만나는 지체들도 있고. 공동체에 관심이 있으신 이웃가정도 오셨습니다.

오키나와 행진을 마치고 건강히 돌아 온 카야와 제주팀들도 함께 했습니다.

얼굴이 조막만한 명훈이 동생 민아도 왔구요. 예본, 다후도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마을공동체의 막내 이오나와 하윤이~ 그리고 샘터 할아버지까지 오시니 소박하다는 표현이 맞지 않는 것 같군요.

풍성하고 시끌벅적한 마을잔치였습니다.

감동과 눈물의 행사에 이어 각 가정이 준비해 온 음식과 더불어 돌을 위해 마련한 음식까지 더해지니 부페가 부럽지 않았지요.

다음날 할아버지께서 음식업체를 불렀냐는 말씀을 하실 정도니..., 우리는 정말  웨딩, 파티, 이벤트, 음식 사업을 해야 하는가...?? 잠깐 고민이 되더랍니다.

말씀을 비추어 삶에 적용하며, 서로의 고민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개척자들이 더욱더 말씀에 집중하고, 함께 기도하며,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힘입어

형제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제주팀이 화요일 돌아갑니다. 하나되고, 앞으로의 많은 행사 속에 기쁨과 은혜가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나눔]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이오나,영희/성호/하윤, 가람/산/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지건/연경/해루/화린/시휼/은요,경황/소영/수린/시헌/해민,인배/지혜/서화, 희경/종빈/지민/지안/지을, 새림/선화, 수경, 지영. 명훈

1. 마을 아이들의 감기가 깨끗하게 낫고, 드넓은 자연과 예수님의 사랑 안에 지혜와 키가 자라갈 수 있도록.

2. 건축의 모든 공정이 사고 없이 진행되며. 건축팀이 지지치 않도록.

3. 공동체 지체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마음을 합하고, 선한 도구로 쓰여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