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소식입니다

낙엽이 보여 가을인가 싶었는데 온도계는 영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10월 말인데 초겨울 날씨입니다. 날씨마저 정상이 아닙니다.

세움터 입니다. 월요일에 세움터 소나무반이 숲과 생명 수업시간에 난지도 하늘공원과 어린이 대공원을 다녀왔습니다. 하늘공원 억새풀밭에 누워보기도 하고 술래잡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어린이 대공원에 가서 동물들도 구경하고 놀이기구도 탔는데, 얼마나 열심히 탔던지 ‘꼭 간식을 사먹겠노라’ 다짐하며 가져갔던 용돈을 쓸 시간도 없었습니다. 

각자 집에서 맏이 노릇하느라 힘들 언니오빠들에게 오랜만에 자유로운 하루였습니다. 금요일에는 세움터 큰오빠 해루의 생일 파티가 있었습니다.

건축팀은 내부 작업에 한창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2층에도 사람이 들어가 살 수 있는 준비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목요일에는 아체에서 월드서비스를 했던 원중형제가 광일간사님과 샘터 건축 지원 차 방문 했습니다. 이렇게 저희를 잊지 않고 도움을 주기 위해 꾸준히 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됩니다. 같은 날 저녁 집으로 돌아가실 때 여름이와 함께 돌아가셨습니다. 신발을 많이 물어가서 속을 썩이던 녀석인데 막상 보내고 나니 허전합니다. 여름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기를 바랍니다.

토요일에는 손님이 오셨습니다. 한국계 독일인인 ‘사라’라는 분입니다. 몇 년 전에 샘터가 타기 전에 방문 하였었고, 이번에 브라더송과 마마송이 독일에 머물러 있는 기간 동안 타고 다닐 차를 빌려주셨던 분이십니다. 같은 날 샘이누나도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모처럼 사람이 많은 주말 이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보드게임을 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올해도 2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시간이 흐르는 게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올 한해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항상 끝자락에 이르면 괜히 더 정신없고 서두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올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나눔] 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이오나, 영희/성호/하윤, 가람/산/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지건/연경/해루/화린/시휼/은요, 경황/소영/수린/시헌/해민,인배/지혜/서화, 희경/종빈/지민/지안/지을, 새림/선화, 수경, 명훈, 지영

매일 하루를 소중하게 살아낼 수 있도록

샘터 준공 준비에 필요한 서류 작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할 수 있도록

막바지에 다다른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