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세기모는 ‘찾아가는 세기모’로 샘터에서 모여 좀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무숲 어린이들과 함께 모여 이른 저녁을 먹고 에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멜리사 이모와 마마송, 수연 이모, 선화 이모 그리고 여러 이모들이 함께 아주 맛난 멕시코 음식 ‘타코’와 특별히 맛있는 카레를 요리해 주셨습니다. 누군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잔칫집 같은 분위기를 넘어 터져나갈 것 같은 흥과 분위기의 저녁식사였답니다. 식사 후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가지런히 줄을 맞춰 앉아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정말 귀여웠답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이 한국어 더빙이 아니라 자막이어서 이모 삼촌들이 잠시 당황하긴 했었지만 애니메이션 영상 자체로도 아이들의 주의를 끌기엔 충분했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내용을 어느정도 이해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화요일 수요일은 올해 들어 처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이었습니다. 월요일 부랴부랴 수도라인들을 확인하고 겨울 옷을 입히느라 분주하게 시간을 보냈는데…… 수요일 아침!! 물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아침식사를 위해 기도실 화장실에서 물을 길어와서 아침을 해결하고 명훈 형제가 뜨거운 물을 부으며 확인한 결과 다행히 단열재를 감싸지 않은 보일러실 내부에서 얼어 있었다고 합니다. 날이 더 추워지면 더 심각하게 얼지 않을는지 약간 걱정이 됩니다. 

토요일 사랑방 공동체 명훈 형제 가족이 속한 구역 식구들이 샘터를 잠깐 방문했었습니다. 명훈형제를 데리러 왔다가 잠시 다과와 대화를 나누고 가셨습니다.

한국일 목사님 네의 진돗개 돌아와 순이(?)가 두 분께서 캐나다 여행을 다녀오시는 두 달 가량 샘터에서 머물다 토요일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샘터에 머무는 동안은 기운도 없고 어디가 아픈 것 같던 두 녀석이 집으로 가서 목사님을 보자 마자 얼굴에 생기가 돌고 꼬리도 아주 힘차게 흔들고 아주 활동적인 녀석으로 돌변하더군요. 딴 녀석을 보는 것 같아 깜짝 놀랐답니다. 어디에 있느냐가 이렇게 다른 모습의 존재를 만들어 낸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어제는 민정간사의 생일이었습니다. 예배 후 점심 식사를 하고 난 후 깜짝 생일 축하가 있었습니다. 케익과 촛불에 기분이 한껏 좋아진 아이들과 샘터 식구들의 축복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나눔] 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이오나, 영희/성호/하윤, 가람/산/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지건/연경/해루/화린/시휼/은요, 경황/소영/수린/시헌/해민,인배/지혜/서화, 희경/종빈/지민/지안/지을, 새림/선화, 수경, 명훈, 지영

1.     준공을 위한 서류 준비가 원활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2.     공동체 구성원들이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하고 챙겨야 할 것이 많아 지는 요즘 하루하루를 잘 준비하고 성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