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가운데 새해의 첫 주를 보내었습니다. 마치 봄이 올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이 기운을 받아 올해에도 따뜻하고 복된 소식들 많이 전할 수 있음 좋겠습니다.

새해 첫 세기모는 신년 인사 및 새해 다짐을 나누는 시간들로 이루어졌습니다. 2017년을 마주하는 서로의 각오와 기대는 달랐지만 한 해를 좀 더 열심히 혹은 좀더 성실히 살아보자는 마음은 서로 닿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해도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나무숲 세움터와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지난 한주간 ‘겨울아놀자’라는 겨울 캠프를 5일간 진행했습니다. 대략 30여명의 초등학교 친구들이 이 기간 동안 신나게 놀고 배우며 자연을 즐기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눈도 내리지 않고 계곡도 얼지 않은 심심한 겨울 캠프였지만 아이들은 모여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듯 보였습니다.

건축팀은 외관을 흙으로 덮는 일을 진행하면서 1층과 지층에 현관 테라스를 만드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나 혹은 눈이 내리면 신발들을 밖에 벗어두기가 곤란한 상황이라 현관 테라스 작업이 서둘러 진행되었습니다.

토요일에는 강호 형제와 정래 자매의 자녀, 송샘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많은 지인 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저희들도 오랜만에 캠프참가자들, 예전 스텝들, 그리고 오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더 더욱 반가운 자리였습니다. 축가로는 시아버지 되시는 분이 속한 중창단에서 한 곡을 불렸는데 시아버님도 함께 축가를 불러주셔서 정말 기억될만한 축가였습니다. 두 사람 행복하게 잘 살아가길 기대할께요~

뷔페 업체에서 결혼식 후 남은 음식을 용기에 모두 담아 주셔서 주일 저녁에 공동체 모든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남은 사람들끼리 윷놀이를 했는데 강호 형제가 제안한 새로운 방식으로 윷을 놀다가 게임 도중에 많은 문제점들이 발견되어 다시 전통방식으로 윷을 놀게 되었지요. 열심히 놀다보니 또 어느새 하루가 또 한주가 지나갔습니다.

[기도나눔] 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이오나, 가람/산/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지건/연경/해루/화린/시휼/은요, 경황/소영/수린/시헌/해민,인배/지혜/서화, 희경/종빈/지민/지안/지을, 새림/선화/이슬, 수경, 명훈, 지영, 멜리사, 자유

1.   공동체 식구들이 한해 동안 복된 삶을 누리도록

2.   샘터 건축이 거의 막바지 작업 중에 있는데 안전하게 마무리되고 샘터가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3.   새로운 삶을 시작할 샘&상민이 믿음 안에서 서로 이해하고 섬기도록, 민정&철 가정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잘 마련하고, 또 공동체의 새로운 식구가 될 이슬이가 잘 적응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