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걸 시샘하는 꽃샘추위 서서히 물러가고 봄의 햇살이 점점 따뜻해 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에도 긴 겨울이 지나 곧 따뜻한 봄이 오려나 봅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해상훈련팀 모임이 세기모가 시작되기 전 서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랫만에 해상훈련에 참가했던 참가자들을 만났고 또 새롭게 개척자들에 들어온 신입 발런티어들과도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요일에는 브라덜쏭, 마마쏭 부부의 대학 동창이신 분이 샘터를 방문해 정겨운 시간을 보내셨고, 오후에 브라덜 쏭은 강의가 있어 전주를 방문했습니다. 그날 현종, 우노, 민규는 땔감에 필요한 참나무들을 정리했습니다. 현종이 포크레인을 운전해서 큰 나무들을 옮기는 작업을 했는데, 작업 도중 포크레인이 넘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현종이 운전석에서 재빨리 탈출했지요. 다행히 포크레인은 넘어지지는 않았고 현종도 무사했지만 만약에 포크레인이 넘어졌다면 대형사고가 될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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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에는 오랜만에 공동체모임으로 모였습니다. 매주 모임이 진행되었던 것이 새 샘터로 이사를 오고 교육이 진행되면서 공동체 모임이 오랜 휴식기를 보냈지요. 매주 목요일 저녁에 함께 모여 일상을 나누고 필요한 것들을 의논하는 자리로 가지려고 합니다. 일상을 나누면서 지체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알 수 있어 좋았고, 나를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 되어 좋았습니다.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 누군가에는 익숙하고 별 새로울 것이 없는 일상이 누군가에는 소중하고 감사한 일상이 된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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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2월에 하지 못한 전체회의로 모였습니다. 사실 회의로 모였지만 마음은 대통령탄핵 결과에 쏠려 있었지요. 회의를 하는둥 마는둥 하고 11시부터 함께 스트린으로 탄핵 결과를 지켜보았습니다. 세월호 관련된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다들 굳은 표정과 침묵이 흘렀고 이러다 탄핵이 기각 되는 것은 아닌지 마음 조렸습니다. 8명의 판사 전원의 찬성으로 탄핵을 인용한다는 내용을 들었을 때에는 다들 두손들어 환호했습니다. 2층에서 오전 잠을 자고 있던 이오나는 환호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었지만, 이제 드디어 잠자던 대한민국이 깨어 일어날 시간이 아닐까요?. 이제부터가 시작이니 더 마음 모아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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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샘터에서 동북아시아 워킹그룹 모임이 있었습니다. 워킹그룹은 매주 토요일 다른 주재로 모임이 진행되는데 2번째 토요일에는 동북아시아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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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날 아침 근처에 머물고 계신 한상렬목사님께서 방문할 수 있냐는 전화를 주셨습니다. 마치 강사로 초청한 것처럼 주제에 맞게 첫 모임을 빛내 주시고 좋은 기운을 주셨습니다. 샘터 식구뿐 아니라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라 누구나 환영합니다.

 

[기도 나눔]

1. 새로운 발런티어들이 샘터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2. 공동체 지체들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

3. 샘터를 평화의 공동체로 잘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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