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샘터는 북적이면서 시작했습니다. 월요일 세기모 때 이야기 나눔을 위해 고학준, 윤찬란 부부가 방문했는데요. 1년 반 동안 미국 내의 여러 공동체를 돌아다니며 경험한 것들, 생각한 것들을 나누어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또한 두 분이 방문하셨던 공동체 중에는 예전에 카야가 생활했던 Jubilee partners 라는 공동체도 있었습니다. 공동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만이 아닌 질문들, 생각해야 할 것들을 서로 꺼내어 나눌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세기모-대화.gif


반가운 얼굴들이 또 있었습니다. 월요일에 카야와 멜리사가 샘터로 왔는데요. 제주에서 귤잼과 무말랭이를 잔뜩 받아왔습니다. 카야는 떠나기 전 가져온 무말랭이를 급하게 무치고 나갔다고 해요. 샘터 냉장고에 카야표 무말랭이가 있습니다.

카야, 멜리사와 함께 화요일에는 전체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역팀, 제주팀, 살림터, 사무국 까지 각 팀의 소식을 나누고, 앞으로의 계획을 잡아가는 회의를 했습니다. 브라더 송은 사회자를 맡으며 회의를 빨리 끝내 보겠다고 했지만, 한 달에 한 번 있는 전체회의인지라 할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결국 회의는 저녁 7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전체회의.gif


그리고 이번 주에 드디어 감자를 심었습니다. 현종, 민규, 현성, 수경이 지난 번 여름햇살 부부와 함께 밭을 만들어 놓았는데요. 이번 주 월요일에 카야, 멜리사, 고학준, 윤찬란 부부가 방문하게 되면서 많아진 손으로 감자를 자르고, 심는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밭에 쓸 빗물을 모으기 위해 비닐로 빗물 받이를 설치하였습니다. 지난 주 비가 와서 물이 많이 고였을 것 같습니다.


씨감자르기1.gif


빗물-받이-완성.gif

금요일은 한 달에 한 번 하기로 한 나들이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금요일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갈 곳을 다시 의논했했습니다. 나들이 전 날 밤 샘터 공동체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양평 미술관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프랑스와 양평이라는 전시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근처 수영장에 갈 때 마다 저 전시는 도대체 뭘 까 궁금하였었는데 이번에 가게 되었습니다. 1시간 정도 관람을 하고, 1시간 정도 각자 인상 깊었던 작품을 골라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미술관-관람.gif


미술관에서 나와 발을 다친 우노-노나네 집에 가서 함께 점심을 먹은 후, 현성, 수경, 민규, 브라더 송은 4시간 짜리 영화를 보며 하루를 마쳤습니다.


샘터시네마.gif




[기도 나눔]

1.     우노의 다친 발이 잘 회복 될 수 있도록

2.     지난 주 심은 감자가 잘 자라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3.     샘터 공동체 모두가 각자의 일을 잘 해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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