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밖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마치 태풍이 한 차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단수

이번 한주는 철인3종경기 준비로 인해 분주한 한주였습니다. 경기 준비도 준비지만, 샘터에 물이 잘 나오지 않아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물이 다른 곳에서 새고 있는 줄 알았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물이 나오는 곳에서 파이프가 빠져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철인3종경기를 앞두고 사람들이 샘터로 모여드는 상황이었기에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사는 이웃에 물을 얻어도 되는지 도움을 요청했고, 그분은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급한대로 물탱크에 물을 채워나갔고, 목요일에는 산에 올라가서 직접 물이 나오는 곳을 확인하였습니다. 파이프를 제대로 끼우고, 정수통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다행히도 물탱크에 물이 많이 차 있습니다. 물탱크에 물이 없을 때는 물을 아끼기 위해 설거지할 때 최소한의 물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몇몇은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물을 아끼려고 야외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도 습관적으로 화장실을 사용할 뻔하다가 의식적으로 아 여기 쓰면 안되지하고 야외로 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물이 정말 소중하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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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3종경기

금요일에는 철인3종경기가 있었습니다. 철인3종경기는 개척자들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시리아 난민 지원을 위한 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화요일 전체회의, 그리고 수요일 공동체모임때도 논의는 이어졌습니다. 경기 전날에는 장신대 학생들을 포함하여 모두가 경기 준비로 분주했고, 당일 날에는 아침기도가 끝나자마자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실으면서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개척자들에서는 현종과 멜리사가 한 팀으로 출전했고, 세움터에서는 해루, 화린, 지민, 자유가 한 팀으로 출전하였습니다. 저는 작년에는 참가자로 나갔지만, 올해는 스탭으로 함께 했습니다.

인상에 남는 것은 자전거 자원봉사를 했을 때의 일입니다. 국수역으로 들어가는 자전거길 입구 근처에 있었는데, 한 시간 넘게 땡뼡 아래 서있는 적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물통과 의자가 있었는데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정확히 40분이 지났을 때, 목욕탕 찬물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는 사람들 cheer up 해주라고 해서, 올 때마다 !”소리지르며 응원해주었습니다. 어김없이 ~!”하고 소리를 지르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번호표가 없었습니다. 그 뒤로부터는 급소심해져서, 번호표가 있는지 잘 확인한 뒤에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 인상깊었던 것은 해루네 팀이 완주를 했다는 것과 꼴등 팀인 샘이네 팀이 완주한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 들어오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고, 자전거 탈 때 열외를 했던 자매가 자기를 버리지 않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마 이 사람은 철인3종경기의 취지를 이해를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운 날에도 선수들이 잘 뛰어 주었고, 자원봉사를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경기 이후에 저녁식사는 샘터로 와서 함께하였습니다. 고기를 구워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영이 재미있었다고 얘기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Br 송은 내년에 경기에 출전하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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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 돌잔치

토요일에는 이슬이 돌잔치가 있었습니다. 이슬이의 별명은 아기 사자인데요. 안정감있는 모습과 땡그란 눈망울로 인해 그런 별명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족과 친척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셨고, 개척자들과 새움터 식구들이 와서 함께 축하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슬이 친구 이오나. 이오나 아빠 우노가 노래를 불러주며 축복해주는 시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그리고 이슬이는 신발을 집었습니다. 선화누나는 부모가 활동가라서 이슬이가 신발을 집은 것 같다며 이야기했습니다. 이슬이의 미래가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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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교회빆 현장 실천'

평일에는 장신대에서 와서 함께 샘터 일을 도왔습니다. 비닐하우스 작업과 나무 옮기기, 감자캐기, 철인3종경기 준비, 도서관 정비 등 많은 일들 도왔습니다. 그들이 가는 현장에서도 서로를 섬기는 모습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기도 나눔]

1.     철인3종경기 준비로 인한 피로를 잘 풀고, 7,8월에 있을 평화캠프를 잘 준비해갈 수 있도록

2.     평화캠프 사전교육이 7.5-8 사이에 진행될 텐데 준비하는 사람도 잘 준비하고, 참석자도 마음을 잘 잡아갈 수 있도록

3.     개척자들 멤버가 평화를 만들어가는 자들로 잘 준비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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