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대강절 두번째 촛불을 밝혔습니다.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광화문에서는 촛불이 밝혀졌지요. 기다림 끝에 평화의 아기 예수님을 만났듯 간절히 기다리는 우리에게도 희망의 소식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샘터 2층 내부가 마무리 되어 이번 주에 이사를 시작했습니다. 공방에 있는 짐들을 우선 샘터로 옮겼고 그 중 가장 무거운 돌침대를 옮기는 것이 문제였으나 서로 머리와 힘을 모아 샘터 2층으로 안전하게 옮겼습니다. 

옛 사랑채에서 지내던 멜리사 자매와 명훈 형제도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좀더 따뜻한 곳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지요.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이번 성탄절은 새 샘터에서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준공허가 받기 위한 서류작업과 외벽에 흙을 덮는 작업이 남아 있는데 이 일도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샘터에 피아노 건반이 도착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공동체 지체들의 감수성을 위해 마련해 주신 선물입니다. 어찌나 소리가 맑고 좋은지… 샘터에서 작은 콘서트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지난 금요일에는 꿈 도서관 워크숍이 진행되었고 토요일에는 가락재 영성원의 25주년 기념 포럼에서 공동체와 영성에 초점을 맞춘 여섯 개의 주제로 여섯 명의 발제가 있었는데 강호 형제도 “평화와 영성” 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고기교회로 가서 샘터식구들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참 편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오랜만에 예배를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더불어 교회 한켠에 마련된 중고 가게에서 알차게 쇼핑을 했지요. 샘터 카페에도 이런 공간이 마련되어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를 꿈꾸어 봅니다.

[기도나눔] 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이오나, 가람/산/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지건/연경/해루/화린/시휼/은요, 경황/소영/수린/시헌/해민,인배/지혜/서화, 희경/종빈/지민/지안/지을, 새림/선화, 수경, 명훈, 지영, 멜리사

1.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새로운 계획을 기대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2.              추운 겨울날에도 공동체 지체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3.              건축 마무리 작업이 무리 없이 이루어지고 서류 작업도 어려움 없이 진행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