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3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가을이 언제 시작 되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아침과 저녁 공기가 제법 쌀쌀해 진 것을 보면 겨울이 곧 시작되나 봅니다. 단풍도 논에 있는 벼들도 노랗게 물들며 각자의 방식대로 한해를 마무리 합니다. 저희도 올 한해를 마무리 할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남은 3개월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월요일은 샘터 건축팀의 명훈이가 스물한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점심시간에 조촐한 생일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힘들고 귀찮은 일도 잘 감당해주는 명훈이가 더욱 건강한 일 년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세기모 송타임은 전 날 밤에 샘터로 온 브라더송과 마마송의 대학 동기이신 디모데 형제님께서 대화자로 함께 하셨습니다. 여러 공동체의 경험을 가지고 계신 디모데형제님의 삶을 잠시나마 엿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디모데형제님은 지난주와 이번 주까지 샘터에 머무시면서 건축을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월요일, 화요일 이틀 동안 추석 전부터 거푸집을 세우던 보일러실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 보일러실을 만들어 놓으니 마음이 조금은 놓입니다. 

금요일은 말레이시아 캠프팀이 방문하여 페인트칠 했습니다. 공휴일까지 반납하고 열심히 해주셔서 지층과 1,2층을 모두 끝낼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맛있는 제육볶음을 준비해 와서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산이를 만나기 위해 토요일에 남양주에 있는 조리원에 다녀왔습니다. 아빠를 쏙 닮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에, 다시금 생명의 신비함을 깨닫습니다. 4일이나 이어진 진통의 여파로 두분 두 피곤해 보이셨는데, 빨리 회복되시기를 빕니다.

[기도 나눔] 할아버지, 우노/효숙/아기, 명훈, 강호/정래, 카야, 가희네, 해루네, 수린네, 서화네, 새림/선화, 예본네, 영희/성호/여산이

1. 건축이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 되도록, 건축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2. 샘터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마음의 여유를 얻고 건강한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3. 환절기에 모든 식구들이 몸 관리 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새로 태어난 산이와 부모님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