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지지난주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단단히 여미게 했었지요, 하지만 이번 주는 날씨가 풀리고 기온이 조금 높아져

몸과 마음이 조금씩 녹아가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40여 년 만에 찾아 온 가뭄으로 전국이 메마르고 있는 중 반가운 단비가 오랫동안 찾아와 주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외벽공사.jpg


샘터는 여전히 공사 중입니다. 벽돌이 한 층씩 올라가는 것을 볼 때 건축팀의 수고에 감동하고 감사합니다.

보기에도 참 멋집니다. 저는 벽돌집을 보면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어릴 때 이 책을 읽으며 어른이 되면 꼭 튼튼한 벽돌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런데 정말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늑대가 와도 무너질 것 같지 않은 벽돌집이 근사하게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보일러 돌리기.jpg


벽돌 작업과 동시에 이번 주는 보일러 이동과 보일러 배관 공사도 함께 했습니다.

개척자들에 보일러를 후원해주신 전문가 김정진집사님께서 바쁜 시간을 내어 와주셔서 건축 진행 상황을 보시고, 또 계속 마음을 써 주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또 사랑방 공동체에서 세 분의 집사님들 또한 자주 오셔서 적극 공사에 참여해 주시고 계십니다.

샘터공사가 지어진 이래 5년 동안 많은 분들의 감사함을 힘입어 지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노 삼촌이 벽돌을 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던 민이가 제게 말합니다.

' 엄마 나도 저기 올라가고 싶어.'

' ? 우노 삼촌 보고 싶어?'

' . 나도 삼촌이랑 공사하고 싶어'

3살배기 아이까지 공사하고 싶게 만드는 샘터건축이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무사히 완공되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

 

수요일은 정말 오랜만에 모든 샘터식구들이 가희네 집에 모였습니다

제주에서 연례회의를 마치고 돌아 온 카야와 교수님, 그리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밤마실을 와준 건축팀까지

작은 거실에서 웃고 얘기하며 나눠야 할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나갔습니다. 공동생활 메뉴얼을 만들고 있습니다.

단순한 동경, 큰 이상과 목표가 아닌 작은 만족과 감사로 함께 일상을 채워가며 꿈을 이뤄가는 저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용~

 

민정이 생일.jpg


금요일은 양서면 다둥이 엄마 저 민정의 생일이었습니다.

생일의 바램은 가사일을 하루만이라도 하지 말자였지요.

점심은 짜장면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찡찡거리는 쌍둥이를 안고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습니다.

옆 테이블 할머니도 귀가 빠지신 날이라며 서로 축하를 했지요 ㅋㅋ

저녁에는 샘터 식구들과 복포리 예쁜 식당에서 함께 생일 파티를 했지요. 그리고 나서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남편의 선물이 없어 아주 유감이었지만ㅋㅋㅋ 제가 다둥이 엄마로 잘 살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공동체 식구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오키나와 리유니온1.jpg




오키나와 리유니온.jpg


금요일저녁 교수님과 카야는 이슬람워킹그룹 참여를 위해 서울로 가셨고 토요일엔 오키나와 캠프 리유니온 모임을 가졌습니다.

나무숲 선생님들도 토요일에 워크숍으로 모여서 친목도모 사우나와 식사를 마친 후 다음날 새벽 늦게까지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년의 계획들과 걸음들을 주님께 맡깁니다.


교사워크숍.jpg


 

[샘터]할아버지강호/정래다후/예본/승현/형우효숙/우노,카야,영희/성호가람////가희/민정/반석/예지/수연/광일지건/연경/해루/화린/시휼/은요,경황/소영/수린/시헌,인배/지혜/서화, 새림/선화


1. 한 집에서 또는 이웃으로 살아가는 모든 공동체 식구들이 서로를 돌아보고 기쁨과 슬픔을 진심으로 나눌 수 있도록,

 

2. 샘터 건축을 위해 애쓰는 건축팀들이 서로 격려하며, 일하는 가운데 지치지 않고 건축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3. 하루하루 진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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