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추위가 지나가고 이번 한주도 영하의 날씨였지만 이 정도의 추위는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제주에서 돌아온 브라덜 송과 카야에게는 견디기 힘든 추위지만 말이죠. 샘터의 닭들은 이번 추위를 견뎌내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런 추위에도 매일매일 꾸준히 신선한 달걀을 하나씩 낳아주는 암탉들이 참 신기할 뿐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건축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황토를 깐 바닥에 마감재를 칠하고 장판을 설치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장판을 깔고 난 뒤의 샘터의 내부는 확실이 달라보입니다. 당장이라도 들어와 살 수 있을 것처럼 말이죠.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일하는 건축팀들에게 응원을 보내면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제주팀이 양평으로 잠시 돌아왔습니다. 카렌스 배에 싣고 목포에서 양평까지 운전을 하면서 오느라 피곤한 여정이었을 텐데도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신나 보였습니다. 양평의 추운 날씨가 적응이 되지 않아 걱정이지만 샘터에서 지내는 동안 잘 휴식하고 재충전할 수 있기를 바래요.

지난 토요일 한별이가 많은 하객들의 따뜻한 축하를 받으면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축복과 응원 속에서 시작된 한별이와 한솔이의 새로운 인생 여정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모두들 한마음으로 기도한 예식이었습니다. 신부측 아버님이 흘리신 기쁨의 눈물과 신랑측 아버님이 들려주신 한별의 그간 행적들이 참여한 하객들을 울고 웃게 만든 참 진솔한 분위기였지요. 두 사람이 이날을 잊지 않고 감사함으로 잘 살아가길 모두들 응원합니다.

일요일에는 지혜와 인배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했고, 개척자들 정기 이사회가 샘터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도나눔]할아버지, 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이오나, 영희/성호, 하윤, 가람/산/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지건/연경/해루/화린/시휼/은요,경황/소영/수린/시헌,인배/지혜/서화, 새림/선화

1. 추운 날씨 속에서 모든 공동체 식구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2. 시헌이의 시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수술받은 성호도 잘 회복되도록

3. 효숙간사와  태중의 아기 이오나가 평안할 수 있도록

4.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한별과 한솔이가 서로 응원하며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가도록

5. 공동체 지체들이 서로 뜨겁게 사랑하며 그 사랑으로 서로의 허물을 덮어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