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무더위와 습기로 쉽게 지쳤던 한 주였습니다.

바로 한 해 중 가장 덥다는 삼복을 한주 앞두고 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건축팀도 기운이 나질 않는다며 수요일 점심은 양수리에서 삼계탕을 먹었고 기운을 좀 차렸다고 합니다. 이런 보양식이 진짜 효과가 있나봅니다. 여러분들도 날씨로 지치실 때 기분 전환도 하시고 기운도 차릴수 있는 보양식 이벤트 권해 드리고 싶군요.

지난주 SFC 간사님들과 청년들 30여명이 샘터를 방문하셨습니다. 2시 반쯤 도착해 샘터의 건축현장과 나무숲 세움터를 돌아보셨습니다. 마침 세움터 아이들의 낮잠시간과 겹쳐 잠자리를 박차고 나온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 때문에 이모들이 한바탕 곤혹을 치렀다는 뒷이야기도 들리더군요. 

그 후에 마마쏭과 샘터 지층 까페에서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생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말이지요. 양평 용문에서 블루베리 농원도 하신다며 SFC 최갑주 간사님께서 블루베리 두 팩을 선물로 주시고 가셨습니다. 며칠 동안 점심 후식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덥고 비가 잦은 여름 날씨가 우리들에겐 참 힘들지만 반대로 숲의 나무들과 풀들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일부 곤충들 특히 모기들은 이런 날씨를 좋아하나 봅니다. 숲은 더 짙어지고 풀들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쑥쑥 자라고 모기들도 많아집니다. 샘터 주변이 딱 그렇습니다. 샘터 공사 일정들 때문에 언제나 미뤄오던 정자 주변과 세움터 가는 길 제초작업을 이번 주에 했습니다. 

하루 온종일 예초기로 풀을 깎고 길을 침범한 나무들도 정리하고 나니 다시 깔끔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묵은 때를 벗긴 상쾌한 기분 그리고 땀으로 젖은 작업복 차림으로 시원한 계곡물에 뛰어드는 시원하고 통쾌한 기분, 이날은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런 천진함과 자유로움을 여전히 즐길 수 있는 것이 샘터의 큰 매력입니다.

[기도나눔]할아버지, 강호/정래, 다후/예본/승현/형우, 효숙/우노/이오나, 영희/성호/하윤, 가람/산/민/신/가희/민정/철, 반석/예지/수연/광일, 지건/연경/해루/화린/시휼/은요,경황/소영/수린/시헌/해민,인배/지혜/서화, 희경/종빈/지민/지안/지을, 새림/선화, 수경/명훈/지영

1. 더운 날씨 속에 건축팀이 지치지 않고 필요한 서류작업도 가칭 평화지원재단의 설립과 맞물려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2. 샘터의 외형이 갖추어 가는 것처럼 공동체의 정신과 소명이 다시 새롭게 정립될 수 있도록

3. 나무가 모여서 숲을 이루는 것처럼 공동체 모든 지체들 각자의 삶과 정신이 믿음 안에 굳건히 세워질 수 있기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4. 샘터에 방문 하는 모든 사람들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쉬어 갈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