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는 한 달에 한 번 서울 세기모로 레미제라블에서 모이는 날이었습니다. 지난 달까지는 수요일에 모였는데 이번 달부터는 월요일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준비하고 의인의 간구 측에서는 참여만 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조금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수인이가 맥스와 찬양을 고르고 연습도 좀 했고 금주의 세계 기도를 위해 맥스와 루카스, 수인이가 기사를 고르고 선택해서 ppt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산돌공동체의 기도제목과 사진을 받아 우리의 주간공동체나눔 ppt에 슬라이드를 하나 더 만들어 넣게 되었습니다. 일찍 저녁을 먹고 출발한 덕에 밀리는 시간을 피할 수 있어서 일찍 도착했습니다. 조촐한 인원이 모여서 하는 기도지만 우리의 기도가 헛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귀 기울여 들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세기모.gif


카페 레미제라블은 여러 전시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십자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성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나무의 자연 색을 잘 연출해서 영감 가득한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작은 목걸이 3개를 샀습니다.


십자가-전시회.gif


그리고 다음날부터 3~4월호 개척자들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재정보고를 하게 되어서 효숙간사네 집에 가서 직접 운영성과표를 다운 받는 법을 배웠습니다. 모든 원고들이 정리된 후, 목요일부터 저와 루카스의 작업이 시작되었고 금요일 오전에 완성되었는데 수인이가 그 파일을 받기를 원해서 전달했더니 몇 가지 도구로 더 예쁘게 정렬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인디자인 프로그램이 버전이 낮아서 높은 버전의 파일이 열리지 않는데 어떻게든 다음 호부터는 도움 없이 디자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늘 긴장과 즐거움을 가져다 줍니다. 자기 능력을 조금 넘어서는 일을 하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납니다.


개척자들-편집중.gif


이번 주 오후 노동은 오래 된 쓰레기를 정리해서 분리 수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루 가득 열심히 담아 놓았습니다. 그때 그때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면 한꺼번에 너무 힘든 노동이 되는군요.


쓰레기-정리.gif


이번 주말에도 저 마마송은 지음이네로 달려 갔습니다


지음이.gif


이번에는 일할 보따리 대신 사놓고 아직 쓰지 못한 아크릴 물감과 다른 재료들을 가지고 갔습니다. 아이를 보는 사이에 그럴만한 시간이 날지도 모르지만 그냥 챙겨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가져온 보람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첫 습작을 만들었습니다. 여전히 스케치가 가장 어려워서 꽃에는 도전하지 못하고 잎사귀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이 나이에 무슨 주책인가 싶기도 하지만 뭔가 도전하는 기쁨과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아직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첫-습작.gif


[기도제목]

1.     4월에 있을 여러 일정(꿈도서관 현지초청 연수)과 만남(루카스 가족 방문)이 인도하심 가운데 진행될 수 있도록

2.     봄을 맞아 샘터 대 정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3.     샘터가 평화의 여정을 떠난 이들의 만남과 배움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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