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소식입니다


_지구촌구호연대 병원 앞에서 종이접기.jpg

_지구촌구호연대 병원 앞에서 그림그리기.jpg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에 지구촌구호연대(GRAS)라는 병원에 방문했습니다한국의  목사님이 쇼불리가타(Shobiullah Khata)라는 난민촌에 병원을 열었습니다 곳에서 일하는 방글라데시 사람들과 연이 닿아 친해졌는데요새해에 방문하여  좋게도 라면을 얻어먹을  있었습니다한국말을 잘하시는 하룬 아저씨는 언제 한번 와서 이곳에 오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 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그래서 병원 앞에서 돗자리를 펴고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며 놀았습니다 처음으로 종이접기도 하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저희는 일요일 저녁에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쇼미네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쇼미는 집안이 힌두교를 믿는 가정이었습니다할머니할아버지 때로부터 이어온 오래된 집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집에 있는 문을 보는데  문이 닳은 것을 통해 정말 오래  집인 것을 느낄  있었습니다아주 맛있는 저녁을 차려 주셔서 감사하게 먹고 얘기를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주는 건기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하룬 아저씨는 지금 비가 오면 농삿일이 안되는데 비가 온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전보다 날도   추워졌습니다한국의 추위 정도는 아니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긴 팔을 입어야 하고 사람들은 목도리도 하고 다닙니다.   


_라일리와 아이들.jpg


저희는 이번 주에전에 방문하여 그림을 그렸던 곳에 다시 찾아 갔습니다쿠투팔롱과 발루깔리지역에 갔는데요아이들을 다시 만나 그림 그리기가 아닌 다른 것을 해보고 싶어서 였지요종이접기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그림은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스스로 그려 나갈  있었는데 종이접기는 조금  주의산만한 활동이 되었고 결국에는  명씩 접어줘야 해서 종이접기 공장이  듯한 느낌을 받았지요그래도 다시 찾아가 아이들을 만날  있어 좋았습니다


발루깔리 2 G-4난민촌에 방문했을 다음에  때는 사탕을 가져와 달라고  어른이 부탁을 했었어요그래서 잊지 않고 사탕을 가져갔죠아이들과 함께 종이접기를 하고 난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어 했습니다종이접기를 하기 위해 색지를 준비 했었는데  색지에 그림을 그렸어요생각보다 그림들이 색지와  어울렸습니다모든 활동이 끝나고 사탕을 나눠주려는데 금새 아이들이 달라붙었습니다자리에 앉아라 명씩 주겠다고 얘기를 하려 했지만  되지 않았고 아이들이 마구마구 몰려들었지요사탕을 라일리가 나누어 주었는데 받았는데 안 받았다고 하는 아이들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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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평화캠프 준비를 했습니다양평 샘터와 소통을 하면서 일정을 짜고 계획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아마 이번주부터 홍보를 하며 2018 로힝자 난민촌 평화캠프 참가자를 모집할 것이라 생각합니다홍보 기간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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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로힝자 친구인 배럴을 만났습니다오전에 배럴 집에 가서 얘기를 나누고  곳에 아이들이  많이 놀러와 종이와 색연필을 꺼냈습니다배럴의 누나가 저희에게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해주었습니다정말 맛있어서 많이 먹고 라일리는 다시 속이 잠깐 안 좋아 졌습니다이곳에서는 조금만 과식을 해도 금방 탈이나더라구요배럴은 자신의 가족을 소개해주었습니다그리고 UNICEF Codec이라는 곳에서 아이들 언어(미얀마영어교육을 했었는데 급여가 너무 작아서 일을 그만두고  일을 찾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_배럴 집에 놀러온 아이들.jpg


금요일 오후는 누르와 함께 로힝자 언어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색깔신체부위에 대해 배웠습니다그리고 아이들을 만나면서 하고 싶었던 말을 물어보고 문장으로 기록을 했습니다아마 다시 사탕을 나눠주면 아이들과  소통을 하며 나눠줄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언어공부 시간이 끝날 때 즈음 누르가 갑자기 공책과 연필을 꺼냈습니다그러면서 한국의 자음과 모음에 대해 알려 달라고 했고 저희는 하나씩 알려주었습니다그것을 미얀마어로 하나씩 적어 나갔고 자신의 이름을 한국어로 써 보기도 했습니다누르에게 다음에 2월에 오면 한국과 미국에서  친구들과 함께 와서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습니다누르는 새로운 친구가  것을 기대했고 로힝자의 상황을  알릴  있는 기자를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기도제목 입니다

-        2018 로힝자 난민 평화캠프가  준비되고 사람들도 조기 모집될  있도록

-        저희들의 활동이 로힝자 사람들에게 쉼이 되기도 웃음을 만들어가는 활동이 되기를

-        로힝자들이 하루 빨리 난민의 삶에서 벗어나 삶의 존엄을 지키고 누릴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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