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_새메뉴 간판 조립.JPG

_모우리와 로미.JPG

_써빙하는 아시파.JPG


한 주간 3R 식구들은 아주 바빴습니다.  아만 카페가 자리를 잡을때까지 모두 힘을 모아 보자고 결심을 한 후에 모두들 성의껏 최선의 모습을 서로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특별한 재능이 없는 저희들이 텅빈 이층을 채우는 것이 쉽지가 않았는데, 다행히 하나 하나 덧붙여지는 것들이 어우러져 예쁘게 보였습니다. 모아 두었던 조개 껍질들을 흰 벽에 그냥 붙였습니다. 벌레 먹어 떨어진 나뭇잎들을 모아 말렸던 것들도 역시 그냥 하얀 기둥에 붙였습니다. 


_아안 제작.JPG

_자연의 미.JPG

_재원씨와 다코타가 만들었던 발도로프 인형들.JPG


인형을 만들고 남았던 실들을 꼬아 사랑, 평화에 대한 알고 있는 여러 나라의 단어들을 벽에 붙였습니다. 마른 꽃을 사려 했지만 파는 곳이 없고 플라스틱꽃은 너무 비싸서 종이 접기와 폐 비닐 봉지를 이용해 작은 꽃송이들을 만들었습니다. 아안이 만들어 줬던 벽화아체 평화도 걸었습니다. 해변에서 주어왔던 나무 가지를 손질해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벽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다코타와 재원씨가 만들었던, 발도로프 인형들을 한 바구니에 앉혀 놓아 주었습니다. 작은 책장을 만들고 함께 읽을 만한 도서들을 선정해 200권 정도를 비치 했습니다. 익산이 찍은 사진들을 크게 인화해 액자에 담았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것들을 가져다가 그냥 놓아 두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자연이 주는 힘 인 것 같습니다.


_아위와 로미.JPG

_종이꽃 장식.JPG

_프레자 커피.JPG


낙지 볶음밥과 낙지 라면, 토스트 그리고 감자튀김!  모울리, 로미, 아위가 요리사로, 사하자는 설겆이로, 아시파와 방 카께는 서빙으로 봉사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들이라 때로는 당황스럽고, 때로는 폭소를 터뜨리며 정신이 없이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우리 마음에 이 것이 공동체를 위한 사업을 함께 해보는 것인가 하는 생각들이 나눠 지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뭔가 분주하고 시간에 맞춰서 되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 보니 가끔 날카로워지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그렇지만 더 이해하고 받아들여 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시 다잡는 모습들이 고맙습니다.


 부족한 모습들이 드러나나 그것이 서로에게 흠이 아니라 연민이 되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여유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3R 식구들이 모두 영육간에 강건하기를

2.      어린이와 어버이들이 사랑받고 존중받는 세상이 되도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인도네시아 아체 3R 공동체의 웹사이트 방문해 보세요. 개척자들 2018.01.17 801
공지 아체(Aceh) 작은 평화도서관 프로젝트 관리자 2014.07.02 4786
587 [2011년 9월 5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9.05 35721
586 [2019년 1월14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샘터마마 2019.01.15 34151
585 2020년 10월 5일 아체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20.10.14 33841
584 2019년 9월 16일 아체에서 온 소식 file 샘터마마 2019.09.16 33710
583 [2013년 12월 9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12.09 29737
582 [2018년 12월 17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2.19 26786
581 [2012년 12월 24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2.28 3083
580 [2013년 2월 3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2.04 2275
579 [2013년 1월 28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1.28 2176
578 [2010년 10월23일]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10.25 2176
577 [2013년 2월 18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2.18 2073
576 [2011년 12월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12.19 2023
575 [2012년 3월 26일]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03.28 1985
574 [2013년 4월 1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4.01 1929
573 [2013년 1월 14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1.13 1891
572 [2011년 4월 11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4.12 1875
571 [2013년 2월 25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2.25 1819
570 [2012년 11월 26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1.26 1804
569 [2012년 4월 9일]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04.0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