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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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링카랑 꿈 도서관  발표회날은 마을 주민들이 많이 모이셨습니다.  짧은 드라마, 시 낭송, 아이들이 전통춤도 연습을 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새롭게 이전한 도서관에는 한 달간 아이들이 만들고  쓴 그들의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한 쪽 코너에는 아이들이 활동한 사진들도 현상해서 걸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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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에는 익숙함이 없나 봅니다. 저희들을 배웅하는 아이들과 주민들의 눈동자들이 촉촉해지십니다. 저희의 눈에서도 언제 맺혔는지 모르는 눈물이 떨어집니다. 한 곳에서 한 일에 한 마음으로 집중한 이 시간들이 주는 가슴 벅찬 뿌듯함이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떠날 때쯤 한 끼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저희의 텃밭의 채소들이 아직은 식거리가 될 만큼 자라지 않아서 먹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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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반다아체 입니다. 모울리와 아시파 그리고 고양이들, 특히 사하자 고양이 구루미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다음날 부터 평가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꿈 선생님들이 모두 함께 한 장소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커리큘럼에 관해  나누어지는 이야기들은 오히려 짧게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처음 발표회를 준비해 주민들을 초대한다는 것에 대해 할 수 있을까 염려했던 친구들이 그 가능성과 영향력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평가회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된다고 여겨지면서 마지막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이 아주 길어졌습니다. 알게 모르게 한 달간 서로의 마음에 서운했던 것들이 쌓여 있었나 봅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변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시원하게 풀리지 않았지만  약간 불편한 마음들이 우리의 마음을 성장시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평가회를 마치고 오랜만에 반다아체 시내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저 로미와 구루미는 조용히 3R에 남았습니다사하자 누나가 많이 그립 습니다.


기도제목

1. 반다 아체로 복귀한 팀들의 재 충전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2. 3R에서 만난 동역자들이 세상을 섬기는 꿈을 함께 꾸는 자들이 되도록

3. 스름파와 바에 있는 프레자가 강건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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