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산행에서 돌아온 맴버들이 하루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모였습니다. 산행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였는지 어색한 분위기 없이 먼저 시작한 사람이나 나중에 시작한 사람들 모두 열심을 냈습니다. 준비한 커리큘럼들의 연구 수업은 역시 선배들이 있어서 훨씬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마을에서 두 달간 머무르는 시도를 하는 것이어서 엑스트라 수업도 준비 했습니다. 아이들 대상으로는 그 지역의 전통 무용을 배우는 시간과 버려지거나 쓰지 않는 물건들로 재활용 용품을 만드는 수업입니다.

어른 여자분들과는 천 생리대를 만들어 보려고 준비했습니다. 훈련기간 중, 하루는 판티아수안(고아원)를 방문했습니다. 이둘 피트리 때 찾아가고 지금 가는 것이어서 거의 석달만에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그새 바뀐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생일을 맞은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준비해 간 공동체 게임을 하고 생일 축하를 한 후 함께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10월 2일 월요일 6명의 꿈 선생님들이 항구 람풀로로 출발했습니다.  2기 꿈 선생님들이 처음 방문하는 지역은 풀로우 아체의 리논과 라펭 마을 입니다. 2시에 출발하기로 되어 있는 배들은 제 시간에 출발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늦어 졌고, 리논으로 직접 출발하는 배는 끝내 출항을 못해서 리논으로 가는 팀은 구굽 항을 이용했습니다. 리논의 마을분들이 차로 마중을 나와 주셔서 리논에 잘 도착했다고 합니다. 라펭 팀은 남푸항으로는 무사히 갔지만 라펭으로 들어가는 배가 없어 2시간 산길을 이용해 걸어서 라펭으로 들어 갔다고 연락을 해 왔습니다.  

마카사르로 출발 한 방 로미는 몸이 아프다고 합니다. 몸살이 난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 출발부터 쉽지 않은 2기 꿈 선생님들이 난관들을 잘 헤치고 보람 되고 의미 있는 시간들을 팀원들과 함께 잘 만들어 가도록

- 새로운 출발을 한 로미와 아미가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하고 섬기며 그 사랑의 에너지를 세상을 섬기는 일로 발산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