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8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08.08 09:49

개척자들 조회 수:1755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1-1. Staff Meeting on APC.JPG

31일을 기점으로 거의 모든 캠프 참가자들이 떠난 뿌깐바다에서는 마무리와 결산·평가를 위해 남아 있는 스탭진과 아체공동체 식구 13명이 아담한 일상을 꾸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침과 낮에 걸쳐서는 캠프 평가 회의가, 저녁에는 하루의 금식을 마치고 함께 풍성한 식사를 나누는 자리가, 이후 밤 늦은 시간에는 영화 시청과 미처 다 풀지 못한 이야기 보따리를 여는 장의 흐름으로, 8월의 첫 이틀은 그렇게 보냈답니다. 캠프의 긴장도 풀어지고 라마단 금식을 맞으면서 생활패턴이 적잖이 변해야 한 탓에, 금식을 하는 이, 하지 않는 이 할 것 없이 모두 조금은 나른한 기운 속에 오랜만에 찾은 몸과 마음의 여유를 즐기기 시작하는 듯도 보였습니다. 3일 낮 비행기로 출국하는 마지막 팀을 보내고 나니 지금 이곳은 정말 평화캠프의 복작복작 북적북적했던 활기를 떠올리기가 어색할 만큼 더 없이 잔잔하고 소소한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갔네요. 그럼에도 인터넷을 활용한 소통이 어느 식구 예외 없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것을 보면 관계맺음의 시작이라는 꽃바람이 지난 한 달 간 있었던 건 분명한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2-1. Tayuko.JPG  평화캠프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아체데스크에서는 사람을 보내고 들이기 위한 절차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2008년부터2009년까지 1년 간 피스발런티어로 함께 했던 타유코가 이번 평화캠프 참가와 함께 다시금 1년 발런티어로 동참할 예정에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버스를 타고 메단으로 향한 타유코는 자카르타를 거쳐 쿠알라룸푸르로 가 인도네시아 비자를 받아 오는 두 주 간의 일정을 소화한 후 다시 합류할 계획입니다. 1년 간 가족들과 함께 지낸 푸르완토 역시 캠프 참가를 계기로 피스발런티어로서의 추가 1년을 결심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함께 했던 이들이 재투입되면서 2011년 하반기를 위한 아체데스크의 계획은 좀 더 탄탄하게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돌아오는 월요일 쿠알라룸푸르로 떠나는 민영은 지난 1년 간의 월드서비스를 마무리합니다. 한 달 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한 후 다시 아체로 돌아와 한 달의 시간을 추가로 함께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공동체 전반을 다2-2. Purwanto.JPG독이던 민영의 빈 자리는 우리 모두에게 적잖은 헛헛함을 줄 것 같습니다. 마무리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앞에 두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축복하며, 더불어 함께 꿈꾸는 걸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교적 여유롭게 첫 주를 보낸 아체공동체의 라마단. 지속적으로 들러 인사를 전하는 벗들이 있어 더 풍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은 20여 일의 시간도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며 따뜻한 인사와 고마운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먼 곳에 있는 지체들에게도 그 의미있는 기운을 전할 수 있기를 다시금 바래 봅니다.

 

 

1-2. Seeing off the last team to go home after APC.JPG 

기도제목:

복희, 데블로, 아안, 민영, 한나, 로미, 의성, 마리아띠, 슈쿠르, 푸르완토

1. 평화캠프에 함께 한 이들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도 동행하는 걸음을 걸을 수 있도록

2. 아체 브사르 지역 고등학생들과 계속해서 의미있는 사귐을 이어 갈 수 있도록

3. 아체 공동체 식구들과 아체 사람들 모두 건강하게 라마단을 보낼 수 있도록

4. 월드서비스를 마무리하는 민영, 월드서비를 시작하는 타유코와 피스발런티어로 다시금 함께 할 푸르완토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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