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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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에 캠프 리유니온이 있었습니다. 미리 신청을 받아 시와 노래를 부르기로 한 캠프 참가자들이 그들의 재주를 멋지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끼를 가만히 나두지 않는 친구들 때문에 모임은 12시가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가장 인기가 있었던 시간은 캠프 지역끼리 모여 준비된 사진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작은 깃발을 만들어 기념사진도 찍구요. 다음 번 리유니온 때에는 외국 참가자들도 스카이프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미리 생각했더라면 함께 얼굴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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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참가자들의 소개로 꿈 선생님에 지원하게 된 친구들도  함께 캠프 리유니온에 참여해서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듣는 시간도 갖고, 사귐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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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 날이 아만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는 아림의 생일이기도 했습니다. 조촐하지만 미리 준비한 축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림이 너무 놀라고 기뻐해서 우리 마음도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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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유니온을 끝내고 집이 너무 멀어 돌아 갈 수 없는 친구들은 3R로 다시 모였습니다. 추억의 리그렛또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다음 날 바닷가에 가자는 이야기도 나눕니다.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시간들을 흘려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친구들의 갈증을 느낍니다. 뭔가 이 친구들의 에너지를 모아 그들의 깊은 곳에서 바라는 삶을 살도록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주었으면 좋겠는데, 거대한 삶의 파도에 무기력하게 부서지는 모습들을 보고만 있어야 합니다. 삶의 무게는 무겁습니다. 바꾸어야 할 세상은 너무 큽니다. 그래서 가끔은 길을 잃고 파도에 휩쓸려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그래도 파도는 지나가고 언젠간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우겠지요. 모두들 힘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제목


캠프 참가자들이 마음과 몸이 건강한 삶을 꾸준히 준비하고 잘 살아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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