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6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3.09.22 16:53

개척자들 조회 수:962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우기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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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식구들과 마음을 맞추어 가느라 조금의 긴장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하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때 서로에게 마음이 언짢아지고 조용히 불만들이 쌓여 가는 것 같습니다. 불만이 쌓이지 않도록 직접 언짢은 마음과, 왜 마음이 상했는지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내어 직접 대화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정직과 책임이 발런티어로 일을 하는 것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나누었고, 그것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조금은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조직이 명령 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가 함께 약속한 것들을 최선을 다해서 실행해 주어야만 신뢰가 쌓이고 일들에도 탄력과 기운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함께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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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 왔었던 koalisi ham aceh(아체 인권 연합)를 방문했습니다. 아체 주 안에 29개의 단체들이 연합해서 묻혀지고 숨겨진 억울한 소리들을 찾아 아체 사회에 알리고, 구체적으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지방 의회를 압박하는 일들을 꾸준히 해 온 단체입니다. 그곳에서 나온 책 <fakta bicara>(‘사실의 목소리’-아체 분쟁 당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의 피해 사례와 사건의 사실을 기록한 책)  책 전시회 장에서 보고 사실 그 책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방문했었습니다. 그런데 책뿐만이 아니라 그분들의 사역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아체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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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분쟁 당시의 피해자들에 대해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아체의 현장은 아직 분쟁이 끝나지 않은 곳이라고 강조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저희가 평화 교육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저희도 분쟁 당시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나 청소년들과 함께 평화 학교를 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피해자 그룹들과 만나서 저희가 함께 할 수 있는 영역들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사귐이 깊어져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일 수 있을지아니면 저희에게 요청하는 것이 정치적인 만남이나 재정적인 지원으로 한정되어 저희가 함께 하기에는 버거운 사안들일지조금은 조심스럽게 만남을 지속하려고 합니다.

 

<기도제목>

1.      3R 식구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책임감들이 생겨나고, 깊어질 수 있도록

2.      3R 이 아체에서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잘 선별하고, 용기 있게 실행 할 수 있도록

3.      1월 캠프에 대한 적절한 계획이 세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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