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4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3.10.23 16:48

개척자들 조회 수:951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6개월간 발런티어로 함께 했고, work 캠프에도 참여 했었던 아디가 방문을 했습니다.

언제나처럼 명랑하고 밝은 모습으로 함께 있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군요...br. song, Br lee, br. kim ...정말 잠깐씩 밖에 만나지 못했을텐데 어떻게 이들을 모두 기억하는지 여러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 아디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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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갑자기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아체의 식구들도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들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고, 그런 고민들에 치여서 가끔은 함께 지내는 이들을 잃어버리는 듯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삶이 그렇게 우울할때도 있고, 또 설레일때도 있고, 가슴 벅찰때도 있고, 아쉽고 서운 할때도 있다는 것을 함께 배우고인정하고,그러면서 그 안에서 서로의 자리를 만들어 가며, 타인의 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주 생각나눔에서는 세팀으로 나누어 각자의 나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opa cik.JPG

재미있는 생각들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새삼스럽게 우리가 꿈꾸는 것들이 이런 것들이구나 확인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자유와 존중 그리고 정의와 평화가 숨쉬는 그런 공간에서 더불어 울타리가 되어주는 나라를 꿈꾼다는 것이 좋았습니다비록 현실은 우리가 꿈꾸는 나라와는 너무 멀어 보이지만서도요.

마리꼬의 생일이었습니다. 마리꼬가 우리와 함께 지낸지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3R에 이사를 오고 나서 계속 우리와 있었으니 마리꼬를 아는 친구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요즘 마리꼬는 리그레또에 푹 빠졌습니다. 계속 리그레또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냅니다^^ 리그레또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완존 저의 편견을 깨고요.

mariko.jpg

어울릴 것 같다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개인적인 판단인지요.

<기도제목>

  1. 3R 식구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책임감들이 생겨나고, 깊어질 수 있도록
  2. 3R 이 아체에서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잘 선별하고, 용기 있게 실행 할 수 있도록
  3. 1월 캠프에 대한 적절한 계획이 세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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