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0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4.02.06 22:29

개척자들 조회 수:960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한 주에 하루를 노동하는 날로 잡아 집 안 밖을 둘러 보며, 미뤄 놓았던 일들을 찾아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사하자가 의자에서 넘어져 손목을 접 질렀습니다.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손목이라는 것이 매일 쓰는 부분이라 치료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밭 바꾸기.JPG


이 번 주 판티아 수안(고아원)에서는 이동 도서관을 마치고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평화 활동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파트너와 협력해서 팀의 과제를 수행하는 활동을 나누었는데, 함께 문제를 풀어 간다는 것이 자신의 생각을 가끔은 뒤로 밀어야 하고, 가끔은 조금은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야 하기도 하는 등 쉽지 않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판티아수안 (1).JPG


2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 될 평화 캠프 참가자 신청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원래 작정했던 것보다 너무 많은 참가자가 참가 신청서를 접수해 일단은 직접 3R를 찾아와 접수를 마친 사람까지 24명으로 마감했습니다. 돌아 오는 한 주간 로미아 뿌뜨라는 최종 점검을 하기 위해서 가요 지역을 방문하러 갔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바 마을(난민촌)뿐만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함께 유지되고 있는 슬름파(난민촌)마을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합니다. 두 지역은 가장 크게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이고, 희생자 대다수가 이 두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저희가 처음 답사 갔을 때 바 마을 촌장님과 슬름파 마을 촌장님께서 함께 계시며, 당신 마을에서도 진행해주기를 바라셨지만 그때 저희 참가자들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역량이 부족하다고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지만 혹시 모르니 연락을 드리겠다고 전화 번호를 받아 왔었습니다. 교통비와 식비가 더 추가 되었지만 슬름파 지역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 지역에서 숙식을 하고,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는 각각의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김밥 (1).JPG  람푸욱 (1).JPG

 

이번 주엔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챨리(민철)와 비비안(민정)이 시아를 데리고 아체를 방문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낯설어 하지 않고 볼 때마다 웃어 주는 시아로 인해 모두의 얼굴에 저절로 웃음이 머무는 시간들을 즐겼습니다.

 

[Indonesia-Aceh ] 아체 공동체 식구들

1.     한 주간 캠프를 위한 최종 점검을 하는 로미와 뿌뜨라의 여정이 건강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지혜롭게 일들을 잘 마무리 하도록

2.     캠프 참가자의 인원이 늘 은 것에 대해서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적절한 사귐과 준비들이 이루어 지도록

3.     챨리와 비비안 시아의 여정에 기쁜 만남과 행복한 나눔들이 계속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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