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의 주간 나눔입니다.

월요일 아체인권연대(Koalisi)를 방문하여 평화 캠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Koalisi는 아체의 무력 분쟁이 있었던 때에 무고한 주민들이 당했던 희생을 조사하는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사들은 ‘화해와 진실 위원회’가 헬싱키 평화 협정의 약속대로 진행된다면 무고한 피를 흘린 자들에 대하여 정의가 살아나고 진정한 용서를 위해 꼭 필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지역은 예전 익과 최진호 선생님(사진 작가 3R손님)이 Koalisi와 함께 방문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특히 츄라츠 (Ceurace)마을에서 2004년 발생한 9명의 무고한 주민들의 죽음은 1999년 만들어진 인권법에 저촉되는 사건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츄라츠 마을에서 강을 건너가면 사라 라야(Sarah Raya)마을입니다. 초등학교의 학생수가 40명쯤 되는 작은 마을에 많은 분쟁의 피해자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를 리드 했던 분의 성함이 M,Isah 이신데, 이 분 역시 분쟁 때 가족을 잃으시고 희생자 대표로 열심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한국에서 은지 자매가 3R를 방문했습니다. 이것저것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지만 짧은 여정이어서 약간 무리한 일정이 되었고, 익숙지 못한 음식이어서 그랬는지 배탈이 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상냥한 웃음을 우리 모두에게 나누어준 은지 자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아랍어를 이용해서 추상화 그림을 그리는 대회를 방문했습니다. 고등학생부터 어른까지 참여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3R 로고를 그려준 아디와 뿌드라의 친구들이 이 대회에 참석을 하는 관계로 저희도 덩달아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제목

평화 캠프 장소를 지혜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