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나눕니다.

꾸미기_1로미 마마 .JPG꾸미기_1안디 방문.JPG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이번 한 주간 3R은 마치 방문을 위한 한 주간 같았습니다. 한 주안에 삼 일이나 빨간 색이 칠해져 있었기 때문이죠. 4년 전 3R 기초 작업을 할 때 발런티어를 했었던 안디가 방문했구요. 이어서 로미 엄마께서 친척 결혼식을 위해서 반다 아체에 오셨다가 저희에게 들리셔서 맛있는 점심을 만들어 주셨구요, 마리꼬의 고향 후배가 방문해서 몇 일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 입학 신청을 위해서 반다 아체에 왔다가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아 저희 공동체에 머무르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밥 먹을 때마다 캠프 분위기입니다. 탁자에는 모두 둘러 앉기가 힘들어 이곳 저곳 흩어져서 밥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식사 당번이 두 배 정도의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지요 한 두 번은 괜찮은데, 이게 일주일이 넘어가다 보니 조금 신경질적이 되었답니다. 그렇다고 이곳의 정서상 손님에게 식사 당번을 맡기는 것은 어색한 것 이구요눈치 것 알아서 도와 주면 좋겠는데,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 눈치들이 없나 봅니다. 언제나 먹는 문제가 미묘하게 갈등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꾸미기_1도서관 활동.JPG

 총선이 끝나고 7 9일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있습니다. 그런데 총선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2009년 수실로 방방 유도 요노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며, 선거 운동을 벌일 때에는 평화 협정을 이끈 대통령이 재임을 하므로 평화 협정이 지속되기를 바랐던 주민들이 다수를 이루어 총선 때와 비슷한 관심과 열심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대선에서 주 정부가 지지하는 후보(브라보워 수비안또)를 아체 주민들은 군 출신이었던 그를 신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이 후보를 지지하는 GAM(아체 자유 운동)의 리더들 이었던 현 주지사와 부 주지사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는 분위기 입니다. 이곳 친구들과 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우연히 나오면  딱히 누구를 그들의 리더로 선출해야 하는지 막막해하고 대선이 그들과는 상관없는 위에서 하는 정치 게임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꾸미기_1바닥작업.JPG꾸미기_1아요~.JPG

 요즘 가까이에 사는 중학교 친구들이 책을 자주 빌리러 옵니다. 토요일마다 함께 모임을 갖기도 합니다. 만남이 길게 이어졌으면 싶습니다

이번 금요일 판티아 수안(고아원) 방문은 할 수 없었습니다. 가려고 막 길을 나서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 져서요이럴 때 딱 이럴 때만 오토바이라는 이동 수단이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렇게 시간이 훌떡 한 시간을 넘겨버려 저희를 기다렸을 친구들에게 못 간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글쎄요 친구들이 많이 아쉬워 했을지는 모르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계속 미안한 마음으로 남습니다.


일 층 세라믹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Indonesia-Aceh] 로미, 익산, 뿌뜨라, 마리아띠, 모울리, 스늄, 사하자

1.   뿌뜨라의 마음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그리고 뼈와 인대가 예전처럼 회복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평화 캠프를 위해서 캠프 준비와 참가자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3.   3R 멤버들이 세상을 섬기는 종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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