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AHLS KAFE (이클라스 카페-3R센터의 비정기 행사)에 전시될 사진을 릴리프라는 방식을 빌어 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한번에 만들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 되는 일이나 받침대를 만드는 일, 자르고 붙이는 일 등으로 나누어 함께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준비하니 생각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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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부터 캠프 참가자였던 나자르로 부터 아체 전통 춤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배우고 있는 아체 댄스 ‘Syair Likok Pulo’라는 것으로 전통 가락에 맞춰 (가사가 있음)여러 사람이 함께 동작을 맞추어 내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솜씨 보다는 함께 서로의 호흡을 맞추어야만 가능한 춤입니다. 앉아서 다양한 모션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무릎이 많이 아팠습니다그래도 아체 친구들이 신이 나서 가사를 흥얼거리는 것을 보자니 뭔가 이들만의 공감 속으로 한 발짝 들어간 것 같은 친밀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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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는 로미와 완다 그리고 뿌뜨라가 아체 전통방식의 요리를 해 주었는데 바나나 잎으로 싸고 열기로 구운 떡이었습니다

금요일 아침 일찍부터 로미와 익산이 채비를 하고 출발합니다지인이 나무 심을 수 있는 땅을 빌려주기로 하고 그에 관해 이야기 하기 위해 채비를 하는 것입니다.  3R에서 오토바이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고 합니다. 만약 어떤 가능성들이 보이면 이곳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들을 장기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은 목공교실도 운영할 생각을 하는데,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긴장된 눈빛입니다. 익산이 따라 나서고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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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가장 기다려왔던 IKHLAS KAFE(이클라스 카페)를 여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3R을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IKHLAS KAFE때 영상을 보여줄 수 있는 스크린 설치, 먹을 것과 음료를 준비하는 부엌에도 손님들이 만드는 것을 보는 불쾌감이 없도록 발을 치기도 했습니다. 모울리, 수늄, 이끄랄, 마리꼬 등등 3R의 강철같은(?) 여인들은 이 모든 음식들을 장만하고 손님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IKHLAS KAFE가 시작되는 바로 그 순간 정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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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랜턴과 초를 준비해 손님들을 자리에 앉히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모두들 큰 동요 없이 이런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대처를 잘 하는 아체 친구들입니다. 정전이 오래 지속 되자, 준비했던 공연들을 그냥 시작하기로 했습니다나실과 뿌뜨라의 듀엣 곡 (imagine / Knocking on heaven’s door)을 시작으로 아체의 친구들이 즉석에서 연주를 보여주고 시낭송도 했습니다. 이렇게 모든 IKHLAS KAFE의 순서가 끝나갈 무렵 다행히 전기가 돌아와 그 동안 PEACE CAMP 영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도제목

1. 함께 모이는 자리마다 평화에 대한 감수성을 서로에게 북돋아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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