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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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은 요즘 젊은 혈기로 시끄럽습니다. 안자스와 자야, 이알이 학교 근처의 자취 집을 찾지 못해 계속 3R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끄랄은 학기 시작이 늦어지면서 3R에 머물러 있고요. 아시파(Assyifa)는 캠프를 마치고 3R ‘발런티어에 지원하여 저희와 1년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3R에 모인 20대 초반의 아이들은 왕언니이나 누나인 모울리의 통솔(?)아래 연일 왁자지껄 합니다. 보통은 캠프가 끝나면 3R이 굉장히 조용해 지는데 이번에는 좀 다른 모양 새를 보게 됩니다. 자취 집을 찾을 때까지 3R에 머물기로 한 남자 친구들은 공동체 가사일 이외에 아만 카페 의자 만들기 프로젝트에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의자 50개를 만들 계획 입니다. 역시 젊음이 좋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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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에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빠 원과 제가 있는데도 직접 인터넷으로 찾아서 자음과 모음을 밤 늦게까지 익히는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친구가 된 참가자들과 계속해서 소통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이런 열정을 불어 넣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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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중에선 처음으로 이둘 피트리를 위해 아체를 방문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8 17 70주년 독립 기념일에 서민들의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JERAMI(가난한 자들을 위한 연대)맴버들을 자카르타로 초청했습니다. Jerami는 인도네시아 8개주에 위치하면서 서로 깊은 연대를 맺고 있습니다. 선거 당시 조코위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되도록 열심히 선거 운동 했다고 들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이 서민 대통령이라 불리는 데에는 그만큼 깊이 서민 단체들이나 서민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체의 Jerami 3R의 만남은 아주 짧지만 지속적인 관계 맺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카르타에 다녀온 아체 Jerami 대표가 찾아와 자카르타에서 가졌던 모임에 대한 나눔을 했습니다. 판자촌이 철거될 때 누구 하나 앞장서서 도와주지 않을 때 Jerami에 소속된 맴버들이 합심해서 싸우며 어려움을 이겨낸 기억들은 이 연대를 두텁게 하는 강한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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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영화관과 평화 캠프 진행 때문에 3R 도서관을 찾을 수 없었던 아이들이 다시 3R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명훈이가 주고 간 선물 때문에 3R의 생활이 한 층 쾌적해 졌습니다.

 

기도제목

캠프에서 배우고 나뉘어졌던 것들이 일상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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