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주간 아체는 예술 박람회가 있었습니다 매년 열리는 것으로  해는 4회째 입니다. 아체에 있는 모든 예술 단체들이 각각의 재능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표현  기회들을 얻습니다 많은 단체들이 참여하여 그들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 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보는 이들도 그들이 표현하는 세계로 빠져 그들과 함께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각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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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친구들도 박람회 참여했는, 그곳에서 “TeaterHome”  공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반가운 얼굴인 슈쿠르(예전 3R 맴버) 메인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커다란 저울에 돈과 문화가 매달려 있는데, 문화쪽의  팔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기울기의 차이는 너무 크게 납니다. 돈에 팔려버리는 예술의 고충을 아주 신랄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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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체의 산들이 뿌옇게 보입니다. 수마트라 남쪽에서 산과 토지를 태우는 연기가 바람에 타고 아체까지 불어온 것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가장 심각하게 산과 토지가 망가지는 경우는 팜오일을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농장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를 보면 스모그 현상은 매년 그 수치가 더해가고 있습니다. (http://sipongi.menlhk.go.id/home/main) 지구의 온난화 방지를 위해 각 나라들이 자진해서 탄소 발생을 줄이기로 약속 했지만(기후 변화 협약) 뿌연 거리의 사진를 보노라면 정말 걱정이 됩니다. 협약이 구체적으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한낱 미사여구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탄식하는 글들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팜오일 농장이 들어 설 것을 알면서도 토지를 팔거나 기꺼이 농사를 포기하고 팜 나무를 심는 분들의 절박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잠깐 반짝이는 순간을 위해서 미래를 저당 잡히는 선택이 한 개인이든 개발을 원하는 한 나라의 정부의 선택이든 별로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아체에 한 참 동안은 스모그 현상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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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도서관에 단골 방문을 하는 아눔과 이줄 그리고 뿌뜨라가 이번 주에는 나무 장난감으로 여러 모양을 만드는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눔이지만 이번만큼은 이줄과 뿌뜨라에 지지 않을 열정을 보입니다. 보통은 책을 읽은 후 퍼즐을 맞추기나 징가를 몇 번 하고 돌아 갑니다. 그런데 이번 놀이는 지치지도 않는지 아주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다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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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아카이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오빠 원이 아시파에게 사진을 찍어 주간 나눔을 새로 만들어진 블로그에 올리는 것과 flickr에 사진 올리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어찌나 열성적으로 배우던지 오빠 원이 아주 자랑스러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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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큰 바람이 불어 몇  임시로 고치던 여자 숙소  뒷 쪽의 화장실과 부엌의  부분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미  수명을 다한 나무 판자들이 연이어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 만드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비에 견딜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새롭게 단장될 모습을 기대합니다. 로미와 3R 남자 형제들이 수고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3R이 아체에 오래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힘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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