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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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은 캠프 평화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소규모 인원의 장점은 부담이 적고 이동과 활동이 원활한 것이지만 지역의 규모가 커질 때는 참가자들이 많아질 밖에 없는데, 그룹으로 나누어 장소로 이동하면 진행할 스태프들이 흩어져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이것에 대한 나눔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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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미가 평화 3R에서 자주SENI 예술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예술 활동을 권장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사람들이 창의성이 발현될 자유 감을 맛보고, 아름다움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 평화와 인간애도 알게 된다고 생각된다. 또한 3R에서는 스태프들에게단순한 대한 요청이 있는데, 삶의 군더더기를 떨쳐 내다보면 다소 단조로운 삶이라고 여기게 수도 있다. 이럴 때 예술은 우리 삶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이런 나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8월에 있을 평화캠프에서는 새로운 지역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로미는사방섬에 관해서 언급했습니다. 사방 섬은 인도네시아의 가장 서쪽에 있는 섬으로 사방 주민의 30% 군인이고, 15% 경찰인데, 점점 군인들이 주민들의 지역으로 세력을 넓혀서 관광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현재 우리가 어떤 일들을 그곳에서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사방 섬의 주민들과 관계를 맺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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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만남을 갖던 3R 친구들(이르만, 완다, 안디, 아위..) 드디어 결정을 내리고 카페를 해보겠다고 한다. 카페 준비하는 과정 자연과 함께 하는 컨셉트로 3R 근처의 오래된 나무들(몇 년 동안 소금물에 절여 버려진) 건져와 직접 나무 책상 만드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뿌뜨라가 디자인을 하고 로미의 감독으로 여러 친구들이 힘을 보태었습니다. 목공 교실이 처음으로 열린 것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 하는 뿌뜨라의 활짝 웃는 얼굴이 보는 이들에게도 생기를 줍니다. 함께 창조해가는 즐거움이 카페의 시작이라면 과정과 결과도 이러한 즐거움을 일하는 모든 이들이 경험하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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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처녀 모올리가 식사 당번을 할 때마다 꽃게 요리, 직접 잡아온 새우, 등으로 연신 맛있는 요리를 해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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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꼬마이줄 IZUL 3R 주렁주렁 달린 마르키사(MARQISA) 먹고 싶어 했습니다. 사하자 누나가 두 팔로 이줄를 받쳐 올리고 이줄이 직접 열매를 따는 즐거움을 있게 했습니다. 이제는 이줄과 아눔 (Anum) 어색함 없이 저에게 상냥하게 인사를 합니다. 천천히 경계가 걷히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기쁨이라는 것이 행복감이 들게 하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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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자 누나의 생일 겸 오랜만의 주말 소풍으로 람뿌우크(LAMPUUK)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준비한 김밥과 미리 양념된 물고기를 가져가 물고기 구이를 먹었습니다.

다들 포만감 넘치는 식사 후에 늘어지는 낮잠을 자고 주간의 피곤함을 풀었습니다.

 

기도제목

1. 일상의 유쾌함과 감사함을 놓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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