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8

아체에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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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스름파 평화 학교

Sahabat yang Jauh (멀리 있지만 마음을 나누는 친구)

 

2015 평화 캠프를 진행하는 주간 있었습니다.

자리에 모인 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짐을 꾸리고 밤새 10시간을 달려 작년 8월에 들렀던 스름파 마을로 향했고, 월요일 아침 7시경 마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할 잠을 깨고 보니 안개가 자욱하고 시원하고 맑은 공기가 모두의 기분을 새롭게 했는지 다들 마디씩 던지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Sangat Jantik! Bagusnya? bagus bagus!

아름다운 자연풍경 이외에도 스름파 마을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음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진 피해 이후 마을 재건을 위한 공사의 많은 부분이 완성되어 가고 있었고 새로 지어진 집에 마을 주민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는 모습에 많은 안도감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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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도착했을 때에는끄빨라 데사(마을 대표, 촌장) 마을에 계시지 않았는데, 벼농사 추수로 인해 논에 계시고 아마도 추수가 끝날때 까지는 오실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대신 저희가 머물 장소를 준비해 두셨습니다.  후에는 당일 3부터 있을 평화 학교 준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23학년과 456학년을 맡게 되는 2개의 팀으로 나누어 준비했고 바쁜 와중에도 아체의 친구들은 기도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조용한 장소를 찾아 기도를 했습니다.

마음을 정비하고 새롭게 하는 시간. 신을 대면하고 하루의 일과에서 성실함을 찾고 거짓된 삶을 경계하는 의식. 그래서일까 근심이 있어도 얼굴에 드러날 정도로 근심이 쌓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과 미소가 맑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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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학교에서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저희가 기대한 것에 넘치게 아이들이 집중하며 이야기를 들었고 어떤 아이들의 눈망울에서는 눈물이 고이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이야기를 듣기전에 스름바에서 있었던 지진에 관한 노래를 부른 자기들과 같은 아픔을 경험한 친구들을 동화속에서 만났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봅니다.

시간이 흘러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야기를 기억해 주었고 이야기 이후 동화 친구들의 인사말을 모션과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 역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사말들을 익혀 나갔고, 실내 활동을 마치고 실외 활동으로 이어졌는데, 나라와 인사말에 관한 게임

진행했습니다. 평화학교를 시작으로 준비한 커리큐럼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모래로 세계지도를 그리거나, 세계지도 퍼즐을 맞추고, MENBERI SALAM 인사하기, 동화책 아이들에게 편지 전하기, 그동안 배운 이야기들로 만들어진 야외 보드게임등을 모두 진행 있었는데 무리없이 진행할 있었던 이유는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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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 세끼 나무밥을 지어 먹는것에서 부터 아이들을 돌보고 진행한 평화학교, 회의 시간에 나누는 도움의 말들이 모두 이루어 졌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 내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평화학교의 특이점은 교실 안에서 공부한 것을 교실 활동에서 적용하고 되새길 있는 게임으로 마무리 지을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게임인데도 가지런한 진행이 이루어 졌고,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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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과 서늘한 바람이 아이들과 우리들을 더욱 편안하게 엮어주었고, 서로의 다양한 모습과 자유로운 움직임 때문에 배꼽빠지게 웃었을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와중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울리의 모습이 강한 인상으로 남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있을때 행복감이 절정에 다다르는 모습을 보인 모울리에게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평화캠프는 저희 모두에게 많은것을 발견하고 깨닫게 줍니다. 그리고 행복함을 느끼는 귀중한시간이구요. 저희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는지 마지막 헤어짐의 시간을 가질때 나눈 이야기들에 기쁨이 많이 묻어났습니다. 무시히 돌아올 있음에도 감사하구요.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을 다시 봅니다. 무엇이 아이들에게 학교가 되는가?

다른 캠프를 준비하면서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 찾아 보고 싶어집니다.

 

기도 제목

1. 스름파 아이들과 함께 시간동안 우리가 알게 것을 간진 있도록.

2. 스름파 마을과 마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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