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6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11.26 09:44

개척자들 조회 수:1804

아체 공동체 안에 새로운 팀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가드닝 팀입니다. 아직 다 정리되지 않은 센터 주변을 정리하고자 시작되었지만, 가드닝 팀이 품고 있는 꿈은 원대합니다. 바로 자급자족 생활을 실천해보고자 그 첫걸음으로 작은 텃밭 만들기를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팀원은 안네와 오빠익, 다코타 세 명으로 매일 아침 7시 반에 일어나 한 시간 동안 덤불들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언젠간 아체 공동체의 먹거리를 우리 손으로 직접 거두어드릴 그 날을 꿈꾸며 말입니다.


크기변환_Cafe-Ikhlas_2.JPG크기변환_making coconut-oil_2.JPG


화요일 오후에는 세안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직접 코코넛 기름을 만들어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조금씩 굳어가는 비누의 색깔은 뽀얀 게 참 곱습니다. 세안 비누에 이어 요리 후 다 쓴 기름을 모아 빨래비누도 만들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쓰고 남은 것들을 모으고 자연의 것을 빌어서 직접 만들어 쓴다는 게 참 신기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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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마지막 평화수업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평화 수업은 그룹간의 평화라는 주제로 8차시에 거쳐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두 번의 학기에 거쳐 평화수업을 참여한 친구들이라 매 수업은 친구들의 적극적이고 활기찬 에너지로 늘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수업은 근처의 해변으로 놀러 가 진행하였습니다. 친구들은 평화수업을 통해 학교나 가정에서 듣고 배우지 못한 관계나 관점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발런티어로 와있는 저희들 역시 토요일마다 이 친구들의 밝고 기운찬 에너지를 마주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수업을 한 이후에도 친구들이 남기고 간 즐거운 흔적들이 계속해서 제 안에 다음 수업을 기다리게 하는 설레임과 기대로 남았고요.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까 해서 오게 된 아체 땅이지만 먼저 도움과 보살핌을 받게 되는 건 저희들입니다


크기변환_Playing Ligretto.JPG


마지막으로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봐도 될까요?.. 니사, 사라, 아리스나, 다만, 오지, 푸트리, 키스티, 엔당, 데스카, 자누아르…! 고마워요.


[ Indonesia-Aceh ] 복희, 데블로, 로미, 은경, , 테레사, 후새이니, 마리아띠,

1. 아체 데스크의 사역이 하나님의 의지를 따라 세워지고 튼튼해져 가도록

2. 공동체 식구들의  사랑의 지경이 넓어 지도록

3. 관공서와 관계 되는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잘 처리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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