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12.19 15:28

개척자들 조회 수:1983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1._Syukur.JPG

공동체로 산다는 건 일종의 모험입니다. 이런 저런 모양으로 다른 나와 네가 만나 우리를 이루고 삶을 공유해 간다는 것은 그만큼 부담을 주고 위기상황을 감수하게 하는, 예측불가능한 많은 순간을 직면하게 합니다.

개척자들이라는 이름으로 한 몸이 된 우리는 어쩌면 청년의 때이기에 당돌하게 이 실험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떠나고 방랑하고 돌아옴조차도 젊음이라는 원동력으로 추진해갈 수 있는 시기.

이제 갓 이십 대에 들어선 슈쿠르가 자리를 옮김고자 함에 있어 식구들이 아쉬운 마음을 한 켠에 미뤄두고 응원하게 되는 이유는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국 본부와 말레이시아 국제부에 이어 아체데스크에서도 지난 달부터 자체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격주 단위로 선보이고 있는 아체의 소식지는 10여 페이지 가량의 얇은 책자이지만 원고 작성부터 편집을 거쳐 인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감개무량한 일입니다. 2._TF-Aceh_bi-weekly_magazine.jpg

개척자들 아체의 굵직굵직한 사역에서 소소한 일상까지 두루두루 실어내는 소식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친구들과의 소통이 보다 원활하고 깊게 이루어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한창 진행 중인 청소년자원봉사센터 난간 제작 작업은2층 발코니 부분부터 하나씩 하나씩 설치해 가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필요한 책장들도 조만간 구비해 놓을 예정입니다.

요즘은 이 두 부문 외에도 한 가지 일이 더해져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1층 시멘트 벽을 페인트칠 하는 작업입니다. 1월에 있을 단기캠프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그릴 벽화를 위해 미리 바탕색을 칠해 놓는 것입니다. 잿빛벽이 하얗게 탈바꿈하니 그림을 그릴 도화지를 준비하는 단계라고는 하나 안팎으로 훨씬 밝고 산뜻해진 인상을 줍니다. 이 위에 더해질 색의 향연이 그래서 더 즐거운 마음 으로 기다려집니다.   

 4._Picnic_with_Peukan_Bada_High_School_PS_students.JPG

쁘깐바다고등학교와의 평화학교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스탭들은 요즘 1월 캠프에 참가시킬 15명의 학생을 선정하는 일로 적잖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청년 참가자 윤곽과 일정은 거진 확정된 터라 이제는 전체 분위기가 캠프 준비에 좀 더 몰입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에 앞서 18, 주일에는 쁘깐바다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평화학교 책거리 겸 소풍으로 람푸욱 해변을 다녀 왔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다니고 힘껏 웃는 아이들을 보며 석 달여 간 보아온 모습과는 또 다른 면들을 보고 또 다른 관계맺음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이 아이들의 마음 속에 자신에 대한 당당하고 겸손한 인식이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기를 다시금 바라게 됩니다.

 

 

 [기도제목]  복희, 데블로, 한나, 타유코, 로미, 데위, 줄파, 이풍, , 마리아띠, 후새이니

1. 공동체 지체들을 향한 사랑의 섬김이 성숙해 가도록

2.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건축 진행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

3. 1월 단기평화캠프의 기획과 준비를 위해서

4. 쁘깐바다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 세계에 관해 계속해서 건강한 고민을 이어 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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