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일]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4.02 09:21

개척자들 조회 수:998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1. An ex-Khmer Rouge soldier.jpg

지난 주부터 이번 주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된 세미나 모임에서는 동남아시아의 분쟁을 주제로 하여, 특별히 킬링필즈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베트남전 전후의 캄보디아를 집중 조명해 보았습니다. 이념적 갈등이라는 거대 담론이 강대국들의 이권과 맞물리면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불거져 확산된 시점, 쿠메르루즈 정권의 집권과 몰락에 걸친 시기의 캄보디아는 중국의 문화대혁명이나 베트남전쟁과는 다른 모습의 분쟁과 학살을 아픈 역사로 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를 위한 혁명으로서 쿠메르루즈 정권을 이끈 이들과 정권의 가장 밑바닥에서 상부의 명령대로 수많은 양민들을 죽인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보면서, 자의로든 타의로든 갈림길에 직면하여 내린 선택에 대해 몸과 마음에 남긴 흔적들을 고스란히 안고 살아 남아 있는 사람들을 향해 우리가 과연 당신은 살인자라며 비난의 화살을 던질 있는 것인가라는 물음 앞에서는 어느 누구도 고개를 뻣뻣이 들고 있을 수는 없을 같습니다.

2. TF-Aceh magazine.JPG

3월을 떠나 보내는 주를 맞으면서, 아체의 식구들은 언제나처럼 월말이면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을 맞아 조금은 분주한 모습으로, 한편으론 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주를 보냈습니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는 이클라스 카페에 맞춰 발행되는 개척자들 아체의 소식지 원고 마감과 편집으로 고심이 많았던 편집진은 카페 시작 직전에 맞춰 완성된 책자들을 들고 ~ 한숨을 돌리기도 했지요.

3. Ikhlas Cafe special perfomance.JPG

이번 이클라스 카페는 밴드를 중심으로 공연을 특별 프로그램으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학기가 개강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생 친구들이 여럿 찾아와 것과 더불어, 진행된 평화 워크샵에서 만난 단체들의 청년들이 꾸러미가 되어 방문해 주었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한 팀과 즉석에서 연주를 선보인 팀을 막론하고 개척자들 식구들과 벗들이 만들어낸 이클라스 카페는 하나의 인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듯합니다.

4. Picnic with the orphanage children.JPG

고아원 아이들과의 이번 만남은 조금은 특별했습니다. 모두 함께 바닷가로 나들이를 갔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진해 꺼내지 않는 아이들이 살짝이나마 능동적으로 풀어 보여 바람이었기에 의미를 담을 있는 소풍이었습니다. 모래밭에서 힘차게 달리는 아이들과 속에 첨벙첨벙 뛰어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느 때보다 생기에 보였기에 모두가 행복할 있었던 , 우리는 이렇게 걸음 가까워졌습니다.

5. Making a skit as a PS activity.JPG

이제 본격적으로 관계 속의 갈등이라는 영역으로 들어가게 평화학교 수업에서는 먼저는 갈등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확인하는 것으로 문을 열어 보았습니다. 사실상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진들에게도 갈등은 여전히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은 숙제입니다. 갈등을 대하는 가지 유형을 함께 살펴 보면서 우리가 적절히 풀어내지 못한 숙제들이 떠오르는 것은 언제나처럼 해맑은 에너지로 임하는 아이들 앞에서 스스로의 자격에 대해 다시금 겸허히 자문할 수밖에 없게 합니다. 어쩌면 평화학교는 학생으로 자리한 아이들보다도 가르치는 우리에게 과제를 던져 주는 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6. 2011 APC in Pulo Aceh.JPG

1 단기캠프 여운이 가시지 않은 3, 아체데스크의 스탭들은 7월로 예정된 보름 일정의 평화캠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평화의 세대를 일으키다라는 주제로 개인의 삶으로부터 아체 지역, 세계, 그리고 환경과의 관계성 속에 이르기까지 평화 모티브로 삼아 워크샵을 진행하는 틀이 일단 확정된 상황입니다. 해가 다르게 변해가는 아체를 캠프라는 장에 어떻게 담아낼지 내용은 물론 형식을 구상하는 일은 보다 세밀한 조정을 요구합니다. 무엇보다 인간의 지혜가 앞서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통로일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좇아갈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제목:

복희, 데블로, 한나, 타유코, 로미, , 마리아띠, 후새이니

1. 공동체 지체들을 향한 사랑의 섬김이 성숙해 가도록

2.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건축 진행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

3. 이어지는 만남 속에 청소년들에게 창조적인 도전을 전할 있도록

4. 평화캠프를 준비하는 시작 지점에서 보다 깊고 넓게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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